변신할 일본, 한국전 베스트11 전원 교체?

이상철 입력 2015. 8. 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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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이 중국 우한에서 펼쳐질 77번째 한일전에 파격적인 변화를 꾀할지 모른다.

한국과 일본은 5일 오후 7시20분(한국시간)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2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지난 2일 개최국 중국을 2-0으로 이기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일본은 체력, 골 결정력,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북한에게 1-2 역전패를 했다. 1승의 한국과 1패의 일본에겐 자존심이 걸린 한판이다 두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다.

그 가운데 변화의 물결이 요동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일찌감치 변화를 시사했다. 그런데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의 판단 또한 다르지 않을 듯.

할릴호지치 감독은 한국전을 앞두고 가진 마지막 훈련을 하며 말을 상당히 아꼈다. 그는 “내일 경기에 누가 선발로 뛸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일본의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은 5일 열리는 2015 EAFF 동아시안컵 한국전에 어떤 베스트11을 가동할까.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그렇지만 한국전 베스트11에 대해서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몇 명은 교체할 생각이다. 북한전에 뛴 선수 가운데 피로를 호소한 이가 있어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주려 한다”라고 말했다.

북한전에서 후반 10분 교체 아웃된 우사미 다카시(감바 오사카)와 활동량이 상당히 떨어졌던 야마구치 호타루(세레소 오사카)가 그 대상으로 점쳐진다. 또한, J리그에서 빠짐없이 경기를 뛰며 피로가 누적된 무토 유키(우라와 레즈)와 마키노 도모아키(우라와 레즈)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부상을 터고 컨디션을 회복한 시바사키 가쿠(가시마 앤틀러스)와 오타 고스케(FC 도쿄)는 한국전 선발이 유력하다는 반응이다. 둘은 북한전 선발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빠졌다. 시바사키만 교체로 35분을 소화했다.

일본 언론은 그러면서 할릴호지치 감독이 부담스런 한국전(결과 후폭풍 우려)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본래 목적대로 새 얼굴 발굴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다고 했다. 지난 4일 북한전 선발 및 벤치 멤버로 두 팀을 나눠 훈련을 했는데, 파격적으로 베스트11을 싹 갈아엎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격주간지 ‘사커 다이제스트’가 예상한 한국전 선발 명단은 북한전 교체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사커 다이제스트’ 예상 한국전 일본 베스트11

GK : 히가시구치 마사키

DF : 요네쿠라 고키-니와 다이키-미즈모토 히로키-오타 고스케

MF : 요네모토 다쿠지-후지타 나오유키

MF : 아사노 다쿠마-시바사키 가쿠-구라타 슈

FW : 고로키 신조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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