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시즌 8승에도 찝찝한 피홈런
[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가 팀 타선의 지원을 업고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홈런을 맞고 강판 당하는 내용 면에서 찝찝함을 남겼다.
다나카는 5일(한국시간)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1홈런) 3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3-3으로 승리해 시즌 8승(4패)째를 따냈다.
다나카는 지난달 9일 오클랜드전부터 3연승을 달리다 29일 텍사스전에서 6이닝 4실점으로 한 달만의 패배를 맛본 상태였다.
1-0으로 앞선 5회부터 흔들렸다. 1사 후 나폴리에 2루타를 내준 뒤 연속 2안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1사 2,3루에서 재키 브래들리에 희생 뜬공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다나카는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켜 시즌 10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타선이 다나카를 도왔다. 양키스는 6회 3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다나카는 홈런에 고개를 숙였다. 4-2로 앞선 7회 선두타자 파블로 산도발에 8구째 공이 통타당해 비거리 130m짜리 우중월 홈런을 허용했다. 시즌 15번째 피홈런. 결국 다나카는 저스틴 윌슨에 공을 넘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다나카의 승리는 지켜졌다. 양키스는 7회 대거 9득점하며 승기를 완전히 잡았다.
하지만 다나카에게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이날 기록한 시즌 15번째 피홈런으로 지난 시즌 동안 내준 피홈런의 숫자와 같아졌다. 올 시즌 한 경기 3피홈런 경기만 3번을 겪었다. 여전히 홈런은 다나카에게 숙제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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