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서 화상'..국내 호텔과 소송 대만 연예인 패소
2015. 8. 5. 12:00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대만 코미디언 쿠오 추 쳉(郭子乾)씨가 객실에 비치된 전기 주전자가 고장 나 화상을 입었다며 국내 호텔을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최종 패소했다.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쿠오씨와 그 가족이 A호텔을 상대로 4억6천만원을 지급하라며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쿠오씨는 2012년 1월 서울 도심의 A호텔에서 묵었다.
그는 객실에 비치된 전기 주전자에 물을 끓였는데 주전자 바닥 부분이 갑자기 빠져 뜨거운 물이 쏟아졌다고 주장하며 치료비 등을 물어내라는 소송을 냈다.
1·2심은 쿠오씨가 주장하는 것처럼 주전자 본체와 밑판이 분리된 상태에서 물을 끓이는 것이 가능하다고 납득하기 어렵고, 주전자 상태가 쿠오씨가 주장하는 대로라면 사용하기 전 미리 하자를 알 수 있었을 것이라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대법원도 호텔에 비치된 주전자에 흠이 있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본 원심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eshiny@yna.co.kr
- ☞ '농약 사이다' 피의자 행동·심리분석 결과는
- ☞ 서울교육청 감사팀 내홍 격화…성추행 교사 조사 차질 우려
- ☞ 심학봉 의원 '불기소 의견' 송치…"성폭행 혐의 없음"
- ☞ '에쿠스 새치기 주차' 제지하는 사회복무요원 뺨 때려
- ☞ 박근령 "위안부 문제, 일본 타박하는 뉴스만 나가 죄송"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40년 공든 탑 무너졌다 | 연합뉴스
- "배달 탕수육 이게 뭐야"…전화로 욕설한 손님 벌금 300만원 | 연합뉴스
- 中, 푸바오 3번째 영상일기 공개…"외부식사 시작·배변도 정상" | 연합뉴스
- 힘겹게 헤엄치는 아기 남방큰돌고래…"포획해 낚싯줄 제거" | 연합뉴스
- 임영웅 정관장 광고영상 40시간 만에 200만 뷰 돌파 | 연합뉴스
- 홍준표 "또 끈떨어진 외국감독?…한국 축구 그만 망치고 나가라" | 연합뉴스
- 김포시 공무원 또 숨진 채 발견…동료 직원이 실종 신고 | 연합뉴스
- 국민연금 월 100만원 이상 받는 사람 70만명 육박 | 연합뉴스
- 일본인 관광객이 잃어버린 3천여만원 든 여행가방 주인 품으로 | 연합뉴스
- 폴킴, 9년 교제 연인과 결혼…"힘들 때 괜찮다고 말해주는 사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