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또 한 번 충격요법..마틴 마이너행

김재호 2015. 8. 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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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칼을 빼들었다. 개막전 주전 중견수 레오니스 마틴이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텍사스 구단은 5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마틴을 트리플A 라운드락으로 내려보냈다. 마이너리그 외야수 라이언 스트라우스보거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마틴은 팀의 주전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시즌 개막을 맞이했지만, 시즌 타율 0.220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조시 해밀턴이 합류하고 델라이노 드쉴즈가 두각을 나타내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수비 능력은 뛰어나지만, 타격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며 최근에는 드쉴즈의 대수비 요원으로 경기 후반부에나 모습을 드러냈다.

텍사스가 루그네도 오도어(왼쪽)에게 사용했던 충격요법을 레오니스 마틴(오른쪽)에게도 사용한다. 사진= MK스포츠 DB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번 이동은 그에게 타격감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마틴에게 이번 강등은 처벌이 아닌, 반등을 위한 기회라고 설명했다.

텍사스는 이미 주전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에게 같은 충격 요법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 개막 후 29경기에서 타율 0.144 OPS 0.486으로 부진했던 오도어는 마이너리그 강등 후 6월 16일 복귀, 이후 40경기에서 타율 0.336 OPS 0.966으로 살아났다.

한편, 텍사스는 이번 선수 이동으로 51번째 선수가 합류하게 됐다.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에서 제일 많은 선수를 기용한 팀이 됐다.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52명의 선수를 기용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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