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비오는 날 예보' 3일 중 2일은 틀려..정확도 28% 불과"

2015. 8. 5. 09: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영순 의원 “예보 정확도 높여야”
기상청 “여름 강수 불확실성 크다”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장마 기간에 기상청의 강수 예보 정확도가 30%를 밑도는 등 기상청이 ‘비 오는 날’을 제대로 맞히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주영순(새누리당) 의원이 기상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장마 기간 비가 온 날의 강수 예보 정확도는 27.9%로 파악됐다. 비가 오겠다고 예보한 3건 가운데 실제로는 한 건 정도만 비가 왔다는 의미다.

지난해 장마는 6월 17일 시작, 7월 29일에 끝났다. 기간은 43일이다. 비가 오지 않은 날을 포함할 경우 기상청의 예보 정확도는 85.6%로 비교적 높았다. 그러나 맑은 날을 빼면 정확도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주 의원은 “최근 3년간 장마 기간에 비가 온 날의 예보 정확도는 2012년 52.3%, 2013년 40.1%, 2014년 27.9%로 해마다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강수 예보 정확도는 국제적으로 쓰이는 ACC(정확도)와 CSI(임계성공지수) 계산법에 따라 집계했다. 0.1㎜ 이상 비가 내린 경우를 기준으로 강수 유무가 예측대로 들어맞은 일수를 전체 일수로 나눈 값이다.

주 의원은 “장마 기간의 3분의 2는 국민이 우산을 괜히 들고 나왔다는 얘기”라며 “기상청은 국민 편의와 재난 예방을 위해 강수 예보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 기간을 포함한 여름철에는 주로 집중호우와 소낙성 강수가 내리기 때문에 정확한 강수의 시작·종료와 장소를 예측할 때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는 어려움이 있다”며 “예보의 정확도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yelove@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리아이 영어글쓰기, 어떻게 교육하나요]
가장 강력한 슈퍼태풍 온다…사이판 ‘국가재난’ 선언
공급은 적고, 매매량은 증가하고, 서울 중심 중대형 아파트 인기
‘택시’ 송호범 백승혜, 으리으리한 대저택 공개 “유럽에 온듯”
[영상]세계서 가장 섹시한 기상캐스터, 날씨보며 ‘두근두근’
‘엉덩이 마구 흔들었더니…’ 年 1억 수입녀 화제
갤럭시 노트5, S펜 ‘딸깍’ 하면 인스타그램이 바로
[이기자! 열대야]이것 드시면 잠 잘옵니다…숙면음식 7가지
현역 AV 여배우들, 걸그룹으로 데뷔…‘컬처쇼크’
'발연기 논란' 연기자 "이민에 자살생각까지"
부산에 들어서는 선시공•후분양 타운하우스, 금정 우진 더클래식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