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롤린스, 첫 방문한 '친정'서 환대

2015. 8. 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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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지미 롤린스가 이적 후 처음 방문한 '친정'에서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롤린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출장했다.

지난해 12월 LA 다저스로 이적한 뒤 처음 찾는 시티즌스 뱅크 파크다. 이날 다저스의 1번 타자로 출장한 롤린스는 1회 첫 타석에 들어설 때 남다른 대접을 받았다. 장내 아나운서가 마치 홈 팀 선수를 소개하듯 롤린스를 소개했고 롤린스가 타석으로 향하자 관중들이 모두 일어서 박수를 보내기 시작했다.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로 등판한 제롬 윌리엄스도 함께 박수를 쳤다. 관중석을 띠처럼 도는 전광판에는 '웰컴 백 지미'라는 글귀가 새겨졌다.

미소 속에 잠시 타석을 고르던 롤린스는 이내 타석에서 벗어나 헬멧을 벗어들고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다시 타석에 들어선 뒤에도 팬들의 박수는 이어졌고 롤린스는 다시 한 번 타석에서 벗어나 감사 인사를 한 뒤 공격에 임할 수 있었다. 롤린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관중들은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런켓 기자 등이 현지에서 전한 바에 따르면 롤린스는 경기 전 수비 훈련을 할 때부터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일찌감치 입장한 팬들은 다저스 덕아웃이 있는 3루 쪽에 모여 있다가 롤린스가 수비 훈련을 하러 필드에 나서자 일제히 환호성을 올렸다. 수비를 마치고 덕아웃을 향하던 롤린스는 팬들을 위해 한동안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또 필라델피아 현지 기자들이 덕아웃을 찾아와 롤린스와 별도 인터뷰를 가졌다.

1996년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필라델피아에 지명 됐던 롤린스는 2000년부터 지난 해까지 모두 15시즌을 필라델피아에서 보냈다. 2007년에는 리그 MVP에 올랐고 올스타 3회, 골드 글러브상 3회, 실버슬러거상 1회 수상경력을 쌓았다. 2008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컵도 필라델피아로 가져왔다.

롤린스는 필라델피아에 있는 동안 기록한 2,306 안타, 2루타 479개, 453 도루는 모두 프랜차이즈 기록이다.

1회 삼진으로 물러났던 롤린스는 3회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팬 인터피어런스 2루타를 날렸다.

롤린스는 지난 해 12월 다저스가 잭 에플린과 톰 윈들 두 마이너리그 투수를 필라델피아에 주는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로 이적했다./ 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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