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미세스캅' 김희애, 짐승같은 절규로 증명한 주인공의 힘

뉴스엔 2015. 8. 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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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윤효정 기자]

'미세스캅' 김희애의 절규, 보는 이들도 꼼짝 못하게 만들 정도의 힘이 있었다.

8월 4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미세스캅'(극본 황주하/연출 유인식)에서 최영진(김희애 분)이 강간살인사건 진범 남상혁(이재균 분)의 뻔뻔한 악행에 치를 떨었다.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강간살인사건의 범인은 바로 남상혁. 그러나 경찰은 좀도둑 허정남을 범인으로 오해하고 그를 검거했다. 경찰과 재벌가의 거래 사이에 허정남은 언론에 살인범으로 보도됐다.

최영진(김희애 분)은 허정남이 진범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그를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했다. 최영진은 홀로 남겨진 자신의 아들을 잠시 맡아달라는 허정남의 부탁을 들어줬다. 그리고 우연히 받은 제보로 진범 남상혁이 있는 곳을 알게 됐다.

남상혁은 최영진을 따돌리기 위해 허정남 아들을 인질로 붙잡고 칼로 상해를 입혔다. 최영진은 피를 흘리는 허정남의 아들을 끌어안고 오열했다.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동요 한 번 없이 미소짓는 남상혁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소름돋게 만들었다.

최영진은 아이를 안고 병원으로 뛰었지만 결국 아이는 사망했다. 최영진은 "그 자식 내가 꼭 잡겠다"고 오열, 절규했다. 그야말로 짐승같은 절규였다. 눈 앞에서 놓친 진범, 그리고 그 진범을 대신해 감옥에 있는 허정남과 그의 아들에 대한 미안함이 뒤섞였다. 최영진은 동료 박종호(김민종 분)의 위로에도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최영진은 다시 경찰로 복직해 오로지 남상혁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남상혁을 눈 앞에서 세번이나 놓치고 다시 일대일로 대치했다. 최영진은 "내가 이렇게 재수가 없어. 매번 돈 없는 년들만 걸리고 지금도 도망갈 데가 없네"라고 말하는 남상혁의 모습에 치를 떨었다.

남상혁은 자신이 죽인 7살 아이에 대해 "죽었어? 그러게 빨리 병원으로 데려가야지"라고 말해 최영진을 분노케 했다. 최영진은 남상혁을 총으로 사살할 생각까지 한 상황. 남상혁은 "이럴 줄 알았으면 경찰 아줌마랑 한 번 해보는 건데"라고 다시 그를 도발했다. 최영진은 그에게 총상을 입혔고 풀리지 않는 분노와 복합적인 감정에 절규했다.

김희애의 새로운 얼굴이었다. 우아한 사모님을 벗고 완벽하게 경찰이 된 그에게서 위화감은 찾을 수 없었다. 범인에 대한 분노와 함께 가치관의 충돌에서 고민하는 여자, 경찰, 엄마의 얼굴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김희애의 짐승같은 절규는 최영진이라는 인물을 단 한 번에 표현하는 것과 동시에 앞으로 그의 변화를 짐작케 했다. 김희애는 또 단숨에 시청자들을 극 속으로 끌어들이며 극을 이끄는 주인공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미세스캅'은 경찰로는 백 점, 엄마로선 빵점인 촉 좋은 형사 아줌마 최영진(김희애 분)의 동분서주 활약상과 애환을 담아낼 드라마로, 오늘날 워킹맘들이 직면한 고민을 현실적으로 그려낸다. 김희애 김민종 이다희 손호준 이기광이 출연한다. (사진=SBS '미세스캅' 2회 캡처)

윤효정 ichi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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