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인사이드' 한효주, 그녀는 정말 예뻤다②
[스타뉴스 김소연 기자]
한효주/사진=영화 '뷰티인사이드' 스틸컷 |
이리 봐도 예쁘고 저리 봐도 예뻤던 한효주. 그런데 이번엔 더 예쁘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감독 백종열·제작 용필름)는 한효주를 위한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일 다른 얼굴이 바뀌는 남자가 누구에게도 털어 놓을 수 없었던 비밀을 말할 만큼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자 이수, 한효주가 '뷰티 인사이드'에서 연기한 배역이다. 한효주는 이런 이수에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이끌어내 찬사를 받고 있다.
이수는 가구 전문점 마마스튜디오의 직원이다. 친절한 말투, 가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 그리고 각 사람의 직업이나 생활 패턴에 맞춰 맞춤형 가구를 추천하는 센스까지 탁월한 감각을 갖춘 사원이었다.
여기에 외모까지 흠잡을 데 없다. 상사가 "예쁜 게 일도 잘한다"고 치켜 세워줄 정도.
가구디자이너 우진이 이수에게 반한 포인트도 여기에 있다. 단아하고 기품 있는 분위기, 여기에 가구에 대한 철학까지 단번에 이수는 우진의 마음을 차지했다. 이수를 보기 위해 매일 다른 얼굴로 가구점을 찾았고, 멋진 얼굴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고백까지 하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것은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수를 연기한 한효주가 '예쁘다'는 것에 수긍하기 때문. 단순히 외모 뿐 이수 특유의 분위기까지 소화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또한 우진을 만나면서 혼란을 겪는 이수의 모습까지 설득력있게 표현해냈다. 사랑의 두근거림, 씁쓸한 이별,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사랑 등 '뷰티인사이드'를 관통하는 사랑의 여러 감정은 한효주를 통해 표현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효주의 활약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뷰티인사이드'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던 한효주는 이수에 깊이 몰입했고, 이수라는 인물과 교감했다. 덕분에 마지막 장면을 촬영 할 때엔 백종열 감독에게 우진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대사로 제안했다. '뷰티인사이드'의 따뜻한 엔딩은 한효주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던 것.
총 123명의 얼굴로 변하는 우진의 모습에도 불구하고 극의 무게를 잡아준 것 역시 한효주의 역할이 컸다. 새로운 얼굴에 당황하지만 함께 웃고, 마음을 나누면서 사랑의 감정을 키워가는 이수였다. 이런 한효주가 보여준 이수에 대한 집중력은 관객들을 2시간이 넘는 런닝타임 내내 극에 몰입할 수 있다.
2013년 영화 '감시자들' 이후 흥행에 목말랐던 한효주다. 그 어떤 작품보다 한효주의 활약이 돋보이는 '뷰티인사이드'를 통해 그 한을 풀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한편 '뷰티인사이드'는 오는 20일 개봉.
김소연 기자 sue7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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