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캐스트] '3타수 2안타' 김태균,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스포츠팀 2015. 8. 5.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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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한화 이글스에는 김태균(33)만 있었다.

김태균은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1루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한화 타선이 김태균의 활약에 힘을 보태지 못하며 2-9로 패했다.

김태균은 2회 첫 타석에 들어서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조인성의 연속 안타로 2루를 밟은 김태균은 재치있는 주루로 도루까지 기록하며 팀에 무사 1, 3루 찬스를 제공했다. 그리고 황선일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으며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측 담장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경기 후반 큰 점수 차에도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 이날 한화가 기록한 볼넷은 단 1개. 그것도 SK가 실점의 위기에서 타점 생산 능력이 높은 김태균을 고의4구로 출루시키며 생긴 것이다.

팀 공격의 활로를 뚫던 이용규가 지난 31일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정근우도 옆구리 통증으로 선발에서 제외됐다. 그래도 김태균은 제 몫을 해줬다. 김태균은 이날 한화 이글스가 기록한 8안타 1볼넷 가운데 3분의 1을 책임졌다. 팀 2득점도 본인이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이글스에는 김태균 말고 아무도 없었다.

[영상] 김태균,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사진] 김태균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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