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D-1년①] 남미 첫 올림픽, 정확히 1년 남았다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정확히 1년 남았다. 리우 올림픽은 내년 8월 5일 개막해 21일까지 17일 동안 리우데자네이루를 중심으로 인근 도시 벨루오리존치, 마나우스, 사우바도르, 상파울루, 브라질리아에서 열린다. 올림픽이 끝난 뒤 9월 7~18일까지는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도 치러진다.
올림픽이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첫 올림픽이 개최된 뒤 유럽과 아시아, 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에서는 대회가 개최됐으나 남미는 없었다. 아프리카에서도 아직 올림픽을 치른 적이 없다.
리우 올림픽에는 28개 종목에 총 306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2012 런던올림픽과 비교하면 7인제 럭비와 골프가 추가됐다. 특히 한국 여자 선수들의 메달 가능성이 높은 골프의 경우는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 이후 112년 만에 열린다.
리우 대회에는 최근 남수단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원국 자격을 얻음에 따라 참가국이 최대 206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런던 대회에는 204개국이 출전한 바 있다.
대회의 마스코트는 '비니시우스(Vinicious)와 통(Tom)'이다. 지난해 12월에 결정된 두 마스코트는 브라질의 유명 싱어송라이터인 비니시우스 지 모라이스와 통 조빙의 이름을 따왔다.
비니시우스는 브라질의 다양한 야생동물을, 통은 브라질의 풍부한 식물 세계를 상징한다.
한편 한국은 아직까지 내년 대회에 참가할 정확한 엔트리가 확정되지 않아 목표가 설정되진 않은 상황이다.
한국은 2004 아테네 올림픽(9위)부터 2008 베이징 올림픽(7위), 2012 런던 올림픽(5위)까지 3회 연속 하계올림픽 종합 10위 안에 들었던 만큼 4연속 '톱10 수성'이 당면 과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런던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은메달 7개를 수확하며 종합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관건은 시차 등 현지 적응이다. 한국은 지난해 브라질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현지 적응에 실패하면서 1무2패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예선 탈락했다. 당시 월드컵에 참가했던 선수들은 "브라질의 무더운 날씨로 인해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토로한 바 있다.
한국은 '도마의 신' 양학선(수원시청)을 비롯해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연세대), 남자 배드민턴 간판 이용대(삼성전기) 등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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