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세에 사망 도은영, "결혼했다고 소속사에서 계약위반 소송..우울증까지 앓아" 안타까워
33세에 사망 도은영, "결혼했다고 소속사에서 계약위반 소송..우울증까지 앓아" 안타까워
tvN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디바' 출신 가수 도은영이 지난 3일 33세의 젊은 나이에 세사을 떠 슬픔을 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은영의 순탄치만은 않았던 삶이 새삼 팬들의 마음을 더욱 먹먹하게 하고 있다.
도은영은 과거 tvN '슈퍼디바 2012(이하 슈퍼디바)'에 출연해 "1집 앨범을 내고 가수로 데뷔했지만 사생활 침해나 구속 받는 게 힘들었다"고 밝혔다.
도은영은 "2006년 결혼했는데 기획사에서 계약 위반으로 소송을 제기했다"며 "다행히 소송에서 이기고 현재는 남편과 같이 살고 있지만 이로 인해 심한 우울증을 앓았고 그 와중에도 생계 유지를 위해 라이브카페 가수로 활동해야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가수 연규성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래를 너무나 잘하는, 정말 아끼고 사랑하던 동생 도은영이가 어제 하늘나라로 갔습니다"며 도은영의 사망소식을 알렸다.
연규성은 이어 "저와 함께 노래했던 은영이가 가수로서 새 출발을 위해 제 노래 '슬픈 노래'를 리메이크 후 녹음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모두 마치고 발표만을 남긴 상태에서 아쉽게 떠났습니다"라며 "며칠 전에도 만나 함께 녹음했는데 정말 믿기지 않네요"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연규성은 마지막으로 도은영이 편하게 갈 수 있도록 명복을 빌어달라고 부탁했다.
현재 도은영의 사망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도은영은 지난 2005년 MBC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 OST ‘기도할게요’로 데뷔, 2007년 디지털 앨범 ‘카르멘’을 발매했다. 이후 연예계 생활에 회의를 느낀 그는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했으나 2012년 tvN ‘슈퍼디바2012’에 출연하며 다시 한 번 도약을 시도했다.
도은영의 빈소는 안양 샘 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5일이다.
한국아이닷컴 이슈팀 repor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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