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을숨겨라' 이경영, 내부분열로 허망한 죽음
'신분을숨겨라' 이경영, 내부분열로 안타까운 죽음 "내가 괴물들을 키웠군"
[TV리포트=김문정 기자] '신분을 숨겨라' 이경영이 고스트의 아들에게 죽음을 맞이했다.
4일 방송된 tvN '신분을 숨겨라' (강현성 극본, 김정민 연출) 최종회에서는 정상준실장(허재호)이 최대현(이경영)에게 반기를 드는 장면이 그려졌다.
복수를 원하는 정실장은 최대현에게 "만에 하나 그쪽에서 우리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그땐 진짜로 바이러스를 터트리실 겁니까?"라며 그를 의심했고, 결국은 갈 길이 다르다며 그에게 총을 겨눴다.
이 과정에서 대현의 오른팔인 한상준(임종윤)이 사망했고 대현 역시 치명상을 입었다. 정실장은 바이러스 치료제도 필요없다며 바이러스 개발자 진우(임강성)까지 사살했다.
가까스로 도망친 대현은 무원(박성웅)에게 원격 조정 장치는 제거했고 만약에 대비해 기폭장치에 GPS를 설치했다고 알렸다.
많은 피를 흘린 대현은 결국 사망했고 이후 교통사고로 처리돼 뉴스 전파를 탔다.
그는 죽기 전 수녀에게 "일이 성공한다고 과연 세상이 바뀔까요? 바뀌지 않는다고 세상 모두를 뒤엎을 순 없겠지요. 우리가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어차피 사람들은 잊어버릴 거고 그냥 그렇게 또 살아갈 것이고"라는 마지막 말을 남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신분을 숨겨라' 후속으로는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4'가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신분을 숨겨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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