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폭파할 것임을 경고한다".. 이희호 여사 방북에 협박

김민석 기자 2015. 8. 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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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김민석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 하루 전인 4일 오후 이 여사가 탈 전세기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문건이 일부 언론사에 전달됐다.

자신들을 ‘북진멸공자유인민해방군’이라고 지칭한 단체는 성명서에서 “이희호가 탑승할 이스타 항공 비행기를 폭파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 여사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북한 김씨 왕조가 운명을 다했던 15년 전에도 혈세를 지원해 사악한 정권의 생명을 연장하는데 그치지 않고 핵무기까지 안겨줘 남북 동포의 고통을 연장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여사의 방북이 “북한 정권의 생명을 다시 한 번 연장하려는 수작”이라며 “출국 혹은 귀국편 중 한 편을 반드시 폭파할 것임을 분명히 미리 경고한다”고 했다.

이 여사는 5일 이스타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서해 직항로로 평양을 방문, 3박4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8일 돌아올 예정이다. 북측이 발송한 초청장에는 이 여사를 포함한 방북단 19명을 초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사이버범죄수사대 경찰관 10명으로 전담반을 꾸려 문건 작성자 색출에 나섰다. 경찰은 해당 문건이 전자우편을 이용해 19명에게 발송된 것으로 파악하고 발송자 계정을 추적해 신원과 소재지를 확인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북진멸공자유인민해방군은 활동 경력이나 대표자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전담반을 편성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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