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육성증언 영상<66> "종신대통령 만든다던 김재규"

한애란 기자 2015. 8. 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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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창간 50주년 기획-'우리가 몰랐던 현대사'> ◇'김종필 전 국무총리 육성 증언' 연재 영상<66>

-김종필 전 총리=김재규라는 놈이 찾아와서 ‘정보부 기본 임무가 달라진다’고. ‘뭐가 달라지나. 정보부는 정보를 국가 경영에 필요로 하는 정보를 수집해서, 그걸 아주 고도화되는 정보로 조사 해석해가지고, 대통령이나 각료들이 어김 없이 국가 경영에 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정보부의 기본 임무인데. 뭐가 달라졌어.’ 그러고 내가 했다고. 그러니까. ‘종신 대통령 하시게끔 최선을 다하게, 중앙정보부가 기본 임무를 그렇게 바꿨다’고 그래. 그래서 얼굴을 한참 들여다보다가. ‘네가 발상한 거냐, 어디 딴 데서 나온 소리냐.’ 그러고 내가 물었어. 지가 발상했다고 그래. ‘그러니까 이거를 어기는 사람은 수하를 불문하고 정보부에 취체 대상이 됩니다’ 그래. 나더러 하는 얘기야. 너 허튼 짓 하면은 재미없다. 그렇게 바꿔졌어. 내 ‘알았어. 그만하고 가라고’. ‘예사로 듣지 마십시오.’ 그러고 간 녀석이 대통령한테 총부리를 댔으니 얼마나 참 우스운 일이야.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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