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팔 아기 사망 후 극우성향 유대인 활동가 체포
입력 2015. 8. 4. 22:31 수정 2015. 8. 4. 22:31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이스라엘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가 극우 성향의 유대인 활동가 메이르 에팅거(24)를 체포했다고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이 4일 보도했다.
에팅거는 이스라엘 수사 당국의 1급 지명수배자로 이번 체포는 팔레스타인의 18개월 된 아기가 극우 유대인 추정 세력의 방화로 숨진 사건 이후 이뤄졌다.
신베트는 전날 오후 에팅거를 처음으로 붙잡아 팔레스타인 방화 사건과의 연관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에팅거는 과격 유대인 조직 설립에 관여하고 민족주의적 범죄 활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그는 또 모스크(이슬람사원)와 교회의 존재를 '우상 숭배'로 여기고 이를 타파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고 현지 언론은 설명했다.
이 때문에 그는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강 서안 지역으로 진입이 허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신베트는 그가 팔레스타인 아기 사망 사건과 직접적 연관성이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서안 두마 마을에서는 유대인 정착촌 주민 소행으로 추정되는 방화로 팔레스타인의 18개월 된 아기가 숨지고 그의 가족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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