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역전 FK 결승골' 전가을 "골 넣고 나도 놀랐다"

2015. 8. 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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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중국 우한 김종국 기자]여자대표팀의 전가을이 일본을 상대로 극적인 프리킥 결승골을 성공시켜 한국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한국은 4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안컵 여자축구 2차전에서 일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가을은 이날 경기 후반전 인저리타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일본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전가을은 경기를 마친 후 득점 상황에 대해 "프리킥 이전 코너킥에서 볼을 찼는데 느낌이 너무 좋았다. 동료들의 머리에 맞추려고 했는데 프리킥 상황에서 일본 골키퍼가 왼쪽으로 쏠려 있었다. 가까운 포스트쪽으로 넣어보자고 생각했는데 잘맞아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나도 놀랐다. 세리머니를 길게 하고 싶었는데 허무하게 끝난 것 같아 아쉽다"며 웃었다.

일본을 상대로 동점골을 터트린 조소현이 부상으로 팀을 떠난 심서연의 유니폼을 들고 세리머니를 했던 것에 대해선 "(권)하늘이가 세리머니를 하지고 했고 모두 좋다고 했다. 다음 중국전에선 하늘이를 위한 세리머니를 펼치고 싶다. 개인적인 세리머니보다 단체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국은 북한과의 3차전을 앞두고 있다. 2승을 기록 중인 한국은 북한을 꺾으면 10년 만의 동아시안컵 우승에 성공한다. 이에 대해 전가을은 "여기까지 온 것은 괜히 온 것이 아니다"며 "승리를 하니 계속 승리하고 싶다. 역사에 남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전가을은 "오늘 프리킥 골을 넣은 것보다 팀을 구해서 기쁘다"며 "북한전에 몇분 동안 출전할지 모르지만 내 몫을 해내겠다"는 각오도 함께 나타냈다.

[한일전 역전 결승골을 터트린 전가을.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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