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전원안타' SK 5위 등극, 한화 4연패 6위 추락

입력 2015. 8. 4. 21:59 수정 2015. 8. 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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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강산 기자]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한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2연승으로 5위에 등극했다. 한화는 6위로 내려앉았다.

SK는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9-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SK는 시즌 전적 46승 45패로 4연패에 빠진 한화(48승 48패)를 6위로 밀어내고 5위에 올랐다.

이날 SK는 선발투수 윤희상에 이어 윤길현, 신재웅이 마운드에 올랐고, 한화는 김민우를 필두로 송창식, 박정진, 박한길, 김기현, 김범수, 윤규진, 장민재가 이어 던졌다.

SK는 이명기-박정권-최정-정의윤-이재원-김강민-앤드류 브라운-박계현-김성현이 선발 출전했고, 한화는 강경학-권용관-김경언-김태균-조인성-황선일-장운호-이성열-주현상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시작은 장군멍군. SK가1회말 박정권과 정의윤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상황에서 이재원이 10구 승부 끝에 좌전 적시타를 터트려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한화도 2회초 김태균과 조인성의 연속 안타를 때렸고, 김태균의 3루 도루까지 더해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장운호의 유격수 땅볼을 틈타 김태균이 홈인, 1-1 동점을 이뤘다.

SK는 3회말 정의윤의 안타와 상대 폭투로 만든 2사 2루 상황에서 김강민의 좌중간 2루타로 2-1 리드를 잡았다. 브라운의 고의4구로 계속된 2사 1, 2루 상황에서는 박계현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 3-1로 달아났다.

SK는 7회말 대량 득점으로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명기의 볼넷과 박정권의 안타, 최정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 상황에서 정의윤과 이재원이 연달아 적시타를 터트렸다. 5-1 리드. 브라운의 고의4구로 만든 2사 만루 상황에서는 박계현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 7-1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SK는 8회말 김성현의 안타와 이명기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상황에서 박정권과 최정의 연이은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9회초 선두타자 김태균이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추격에 나섰으나 한 번 벌어진 격차가 너무나 컸다. 1사 후 대타 신성현의 2루타가 터졌으나 후속타는 없었다.

SK 선발투수 윤희상은 6이닝 동안 5안타 1볼넷을 내줬으나 삼진 9개를 곁들이며 1실점 쾌투로 5승(7패)째를 따냈다. 무려 9번의 도전 끝에 따낸 승리, 개인 6연패를 끊어 기쁨 두 배였다. 타선에서는 박계현이 2안타 3타점, 이재원이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최정과 박정권도 나란히 멀티히트에 타점을 보탰다. 결승타는 3회말 2루타를 때려낸 김강민의 몫이었다. 선발 전원 안타 기록은 덤이었다.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는 1이닝 만에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어 등판한 송창식이 2이닝 2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후 1-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도 필승카드 박정진, 윤규진을 모두 투입했지만 아무 소득이 없었다. 김태균이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개인 통산 250홈런-1000타점을 동시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 와이번스 이재원. 사진 =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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