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G연속안타' 삼성 구자욱, 5일 KBO리그 새 역사 도전

2015. 8. 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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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삼성 구자욱이 5일 KBO리그 새 역사 창조에 도전한다.

구자욱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뒤 5회말 수비 때 박찬도로 교체됐다. 이날 안타를 치면서 7월 3일 대구 LG전부터 22경기 연속안타에 성공했다.

구자욱의 22경기 연속안타는 역대 1군 데뷔 첫 시즌을 치른 타자들 중 최다 연속경기안타 타이기록이다. 종전에는 1987년 이정훈(빙그레)이 22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구자욱이 5일 수원 KT전서 안타를 칠 경우 이정훈 한화 퓨처스 감독을 제치고 역대 1군 데뷔 첫 시즌 최다연속경기안타의 주인공이 된다.

구자욱은 최근 타격감이 아주 절정인 상태는 아니다. 이날까지 타율 0.349인데, 7월 31일 잠실 두산전 2안타로 0.353까지 찍었다가 약간 하락했다. 1일과 2일 잠실 두산전서는 연이어 마지막 타석에서 극적으로 안타를 작렬, 연속경기 안타를 20~21경기로 이어갔다.

다만, 이날 1~2회 연이어 1루수 땅볼을 친 뒤 세 번째 타석인 3회 안타를 신고했다는 점에서 멀티 안타도 기대해 볼만 했다. 연속안타 기록을 22경기로 이어가면서 심리적 부담감도 줄어들 수 있었다. 그러나 4회초 안타의 기쁨이 채 가시지 않은 4회말 수비 때 불의의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 선두타자 오정복의 우중간 타구를 잡기 위해 중견수 방향으로 이동한 구자욱은 중견수 박해민과 가볍게 충돌했다. 구자욱은 이후 왼쪽 종아리에 가벼운 통증을 호소했다.

구자욱이 5일 경기서 KBO리그 최초 1군 데뷔 첫 시즌 최다 연속경기안타의 새로운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변수는 종아리다. 종아리 상태가 선발 출전하는 데 지장이 없다면 당연히 안타를 기대해 볼만 하다. 하지만, 선발 출전이 쉽지 않다면 연속경기안타 기록 도전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아예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면 다음 날 경기에 출전, 안타를 쳐도 연속경기 안타 기록이 인정되지만, 경기 중반 대타, 혹은 대수비로 출전해 안타를 치지 못할 경우 연속경기안타 기록이 중단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

구자욱은 현재 신인왕 레이스에서 김하성(넥센)에게 비교 우위를 점한 상태다. 만약 5일 23경기 연속안타에 성공할 경우 KBO리그 새 역사가 창조되는 건 물론이고, 신인왕 레이스에도 확실한 임팩트 하나를 남길 수 있다.

[구자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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