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LG, 경기 방향 결정 지은 '1회의 찬스'

2015. 8. 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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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가 1회 득점 찬스 결과가 경기의 희비를 갈랐다.

NC와 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12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NC는 1회에만 7득점을 올리면서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반면 LG는 추격의 기회를 날려보내면서 분위기를 가지고 오지 못했다.

1회초 NC는 선두타자 박민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하면서 상대 배터리를 흔들었다. 비록 김성욱이 오지환의 좋은 수비에 아웃이 됐지만, 나성범이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선취점을 냈다. 여기에 테임즈가 볼넷을 골라냈고, 이호준이 안타를 때려 추가점을 냈다.

이종욱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지석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손시헌이 침착하게 제구가 흔들린 류제국의 공을 잘 골라내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김태군이 류제국의 체인지업을 그대로 받아쳐 우익 선상쪽으로 공을 보냈다. 그 사이 주자들은 모두 홈을 밟았고, 김태군은 2루에 안착했다.

점수는 6-0으로 벌어졌고, NC는 박민우의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보태 7-0으로 달아났다. 김성욱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고서야 길었던 NC의 1회 공격은 끝났다.

LG 역시 1회말 임훈과 서상우가 안타와 볼넷을 얻어내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박용택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정성훈과 이진영이 무기력하게 범타로 돌아섰다. 위기를 넘긴 NC 선발 투수 이재학은 5회 임훈에게 솔로 홈런을 맞기 전까지 큰 위기없이 호투를 펼쳤다.

결국 NC는 이날 경기 전까지 2승 8패 1무로 열세 있던 LG를 상대로 쉽게 1승을 챙길 수 있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김태군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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