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5승·1회 7점 폭발' NC, LG 완파..3연승 질주

[OSEN=잠실, 윤세호 기자] NC 다이노스가 일찍이 승기를 들면서 3연승을 달렸다.

NC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2차전에서 8-1로 완승했다.

NC는 선발투수 이재학이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5승에 성공했다. 타선은 1회초부터 류제국을 무너뜨리며 7득점, 빅이닝을 이뤘다. 나성범 이호준 김태군이 나란히 2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전적 52승 41패 2무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LG는 선발투수 류제국이 4이닝 7실점으로 고전했다. 그나마 임훈의 5회말 솔로포로 영봉패를 면했다. 꾸준히 득점권에 주자를 놓았지만, 적시타는 터지지 않았다. LG는 시즌 전적 42승 54패 1무, 올 시즌 처음으로 승패마진 '마이너스 12'까지 추락했다.

시작부터 NC가 압도했다. NC는 1회초 7점을 뽑으며 멀리 달아났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볼넷을 얻은 후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나성범의 좌전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테임즈가 볼넷, 이호준의 우전 적시타로 2-0이 됐다.

NC는 멈추지 않았다. 지석훈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가 됐고, 손시헌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햇다. 그리고 김태군이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싹쓸이 2루타를 폭발해 6-0이 됐다. 타순이 한 바퀴 돈 NC는 박민우의 중전 적시타로 7-0, LG 선발투수 류제국에게 K.O. 펀치를 날렸다.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이재학은 수월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1회말 무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으나 LG 클린업 박용택 정성훈 이진영을 내리 범타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이재학은 4회까지 한 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순항했다.

끌려가던 LG는 5회말 임훈의 솔로포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서상우와 박용택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잡았는데 정성훈의 병살타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NC는 6회초 선두타자 김태군이 중전안타를 치고, 박민우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 2루가 됐다. 기회서 김성욱의 좌전 적시타로 8-1, 승리에 한 걸음씩 다가갔다.

이후 NC는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 9회까지 실점하지 않으며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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