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끝' KIA,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진 폭탄

입력 2015. 8. 4. 21:29 수정 2015. 8. 4. 21: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목동,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의 연승 행진이 멈춰섰다.

KIA는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양현종이 5이닝 8실점으로 무너진 끝에 6-11로 패했다. KIA는 지난달 28일 광주 SK전부터 이어진 6연승 기록을 마감했다.

지난주 내내 SK와 한화와의 3연전을 모두 드라마틱하게 싹쓸이하며 거침없이 달리던 KIA였다. 4일 경기를 앞두고 목동구장에서 만난 김기태 KIA 감독은 "이번에 상대팀과 계속 재미있는 경기들을 치렀다. 선수들의 자신감도 높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우리 팀 전력은 6연승을 했어도 또 언제 질지 모르는 부담이 있기는 하다"고 조심스레 덧붙였다. 하지만 에이스 양현종의 등판일날 허무하게 끊길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적을 터. 양현종의 조기 강판은 모두가 놀랄 만한 부진이었다.

양현종은 무려 홈런 4방을 내주며 5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개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실점 타이 기록이자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이었다. 종전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이 4실점일 만큼 안정적인 리그 평균자책점 1위 투수 양현종이었으나, 이날 그의 평균자책점은 2.01에서 2.49로 올라갔다.

김 감독은 웬만해서는 선수들을 믿고 맡기는 스타일이지만 이날 1-6으로 뒤진 5회초 1사 1루에서 김호령 대신 나지완을 대타로 기용하면서 꼭 이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선발이 무너진 경기를 뒤집어놓기는 어려운 일. KIA의 폭탄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졌다./autumnbb@osen.co.kr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요지경세상 펀&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