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조소현-전가을 연속골' 한국, 월드컵 2위 일본에 2-1 역전승.. 쾌조의 2연승

김성진 입력 2015. 8. 4. 21:12 수정 2015. 8. 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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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우한(중국)] 김성진 기자= 태극낭자들이 여자월드컵 준우승 일본을 침몰시켰다.

한국은 4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여자부 2차전에서 후반 9분 터진 조소현의 동점골과 후반 46분 전가을의 프리킥 역전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2승을 거둔 한국은 남은 북한전(8일) 결과에 따라 10년 만의 동아시안컵 우승도 가능해졌다.

한국은 초반부터 좋은 움직임을 보이며 일본 진영을 침투했다. 전반 5분 정설빈의 일본 패스를 차단한 뒤 돌파를 시도하며 좋은 공격 장면을 연출했다. 일본은 한국의 왼쪽 측면을 주로 공략했으나 한국은 밀집 수비로 차단했다.

한국은 빠른 패스 전개로 일본을 계속 압박했다. 이민아, 조소현을 중심으로 중앙에서 좌우로 움직이며 공격 작업을 이어갔다. 일본도 전반 18분 나오모토가 중거리슛을 하며 한국의 움직임을 묶었다.

전반 20분에는 이민아가 미드필드에서 활발히 움직인 뒤 왼쪽 측면으로 내주며 공격을 펼쳤으나 김수연이 이어가질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27분에는 조소현이 아크 앞에서 왼발슛을 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하지만 전반 30분 한국은 아쉬운 실점을 했다. 한국 페널티지역에서 양팀이 공중볼 다툼을 하다 굴절됐고 나카지마가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한 것이 권하늘 발 맞고 한국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34분 이민아의 문전 돌파에 이은 슈팅이 굴절되자 한국은 다시 볼을 돌린 뒤 강유미의 크로스를 조소현이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5분 뒤에도 정설빈이 아크 정면에서 골대 오른쪽으로 밀어주자 이민아가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1골 뒤진 한국은 장슬기를 투입하며 변화를 주었다. 일본은 후반 2분 쿄카와가 추가골을 노리자 3분 뒤에는 정설빈의 전진패스를 받은 이민아가 수비수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했다. 그리고 후반 9분 드디어 한국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일본 진영을 파고든 조소현이 아크 오른쪽에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분 뒤 한국은 실점 위기를 맞았다. 오른쪽 측면서 넘어온 볼을 타나카 미나가 왼발에 맞혔다. 다행히 한국 골대 옆으로 향해 골이 되지 않았다.

동점 이후 일본의 반격에 고전한 한국은 후반 32분 전가을을 투입했다. 공격에 힘을 실어 일본의 기세를 꺾고 역전골을 넣겠다는 의지였다.

한국은 일본 진영으로 볼을 투입하며 역전골을 노렸다. 하지만 일본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한국의 공격을 저지했다. 한국은 경기 종료 때까지 계속 일본 진영을 침투했다.

그리고 후반 46분 한국이 감동의 역전골을 터뜨렸다. 미드필드 왼쪽에서 나온 프리킥을 전가을이 골대 안으로 집어넣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었다.

▲ 2015 EAFF 동아시안컵 여자부 2차전 (8월 4일 -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 - 4,127명)

일본 1 나카지마(30')

대한민국 2 조소현(54'), 전가을(91')

▲ 일본 출전 선수(4-4-2)

야마시타(GK) - 아자미(71' 스가사와), 무라마츠, 타나카 아스나, 쿄카와 - 나카지마, 우에츠지(62' 가와무라), 나오모토, 시바타 - 아리마치(81' 요코야마), 타나카 미나 / 감독 : 사사키

▲ 대한민국 출전 선수(4-2-3-1)

김정미(GK) - 김수연, 김도연, 임선주, 김혜리(83' 서현숙) - 조소현, 권하늘(46' 장슬기) - 이금민(77' 전가을), 이민아, 강유미 - 정설빈 / 감독 : 윤덕여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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