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반 우려 반..사흘 연휴 반응 '제각각'

윤창현 기자 2015. 8. 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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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뜻밖의 임시 휴일을 가장 반기는 쪽은 아무래도 관광업계일 겁니다. 침체됐던 소비가 이렇게 해서라도 좀 살아나면 반가운 일이겠습니다만, 관건은 얼마나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 것인가에 있을 것 같습니다.

이어서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은희/서울 노원구 : 공무원들이나 공사에 일하시는 분들만 해당이 되니까 사실은 어떻게 보면 저의 일 같지는 않아요.]

예상치 못한 임시 공휴일이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이재은/경기도 고양시 : 빨간 날 더 생겨서 좋은 것 같고, 저 말고 아빠도 쉬시니까 가족끼리 같이 휴일 보낼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그래도 꿀 같은 사흘 연휴는 제2의 여름 휴가나 다름없습니다.

가장 반기는 업종은 메르스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던 관광이나 요식업계입니다.

[현향미/여행사 임원 : 원래는 15일이 그냥 토요일이다 보니까 빨간 날이라도 큰 뭐가 없었는데 아무래도 렌터카 문의도 좀 들어오고 갑작스런 항공 좌석 요청도 들어오고.]

실제로 사흘 연휴로 여행이나 쇼핑하는 사람이 늘면서, 정부 추산대로라면 적어도 1조 3천억 원 이상의 경제 유발효과가 기대됩니다.

[박광무/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 공휴일 하루가 늘어남으로써 국민이동총량이 한 1천만 명, 1천만 명 보는 것이고 그분들이 그 한 평균 6만2천 원 정도 씁니다.]

현대와 삼성, 한화를 비롯한 주요 대기업과 협력업체, 금융기관들까지 14일까지 여름 휴가를 연장하거나 임시 휴무일로 결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잖은 중소기업들이 휴무를 망설이거나 근무할 예정이어서, 임시 공휴일 효과의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김기만 JIBS, VJ : 오세관, 영상편집 : 이홍명)

▶ 14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나도 쉴 수 있을까?"

윤창현 기자 chy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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