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스마트폰시장 '불꽃경쟁' 예고

박세정 입력 2015. 8. 4. 19:16 수정 2015. 8. 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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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5·아이폰6S 등 최고급형 출시 전망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이 갤럭시노트5와 아이폰6S 등 최고급형 시장은 물론 보급형 시장에서도 신제품을 쏟아내며 격전을 예고한다. 시장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제조사들의 제품 출시가 본격화하는 9월이 스마트폰 대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하반기 주력 제품인 '갤럭시노트5' 공개가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 제품은 물론 경쟁작인 아이폰6S의 사양과 제품 디자인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며 맞불 경쟁이 달아 오르고 있다.

갤럭시노트5는 오는 1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릴 제품 공개 행사를 앞두고 있으며, 21일 한국을 포함한 1차 출시를 거쳐 다음 달 세계 시장에 물량이 본격 풀릴 전망이다. 갤럭시노트5는 대부분 디자인과 사양이 드러났다. 부품업계에 따르면 이 제품은 5.66인치 디스플레이로 4GB램(RAM),32GB 저장용량, 후면1600만, 전면 500만 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될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기존 제품의 화면을 5.5인치 대로 키운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도 함께 공개해, 하반기 프리미엄 제품군의 주력으로 삼을 태세다.

경쟁자인 애플 '아이폰6S'도 베일을 벗고 있다. 애플 역시 아이폰 연례 출시 행사를 9월에 열고 있다. 특히 애플은 아이폰을 공개와 동시에 시장에 내놓고 있어 갤럭시노트5와 격돌이 예상된다. 아이폰6S는 외신과 해외 부품업계 등을 통해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등 부품 실물 이미지가 이미 공개됐다. 아이폰6S는 기존 아이폰6와 디자인은 거의 유사하지만 보다 두께가 0.2㎜가량 두꺼워지고, 터치 반응 세기로 다양한 입력을 할 수 있는 '포스터치' 기능을 추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제품은 9월 세계시장에서 격돌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어 LG도 3분기 중 이른바 '슈퍼 프리미엄폰'으로 불리는 차기 전략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제품은 물론 보급형 시장 경쟁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휴대전화 시장이 세분화하는 조짐을 보이면서 제품군을 다양화하려는 제조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삼성은 올 하반기 들어서만 '갤럭시J5', '갤럭시A8', '갤럭시S6 액티브' 등의 신제품을 국내와 세계 시장에 연이어 내놨다. LG도 'LG밴드플레이', 'LG마그나', 'LG젠틀', 'LG벨로2'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라인업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과 LG 모두 폴더형 스마트폰도 내놓으면서 기능을 세분화하고 있다. 여기에 애플은 전례에 따라 기존 아이폰6의 용량을 32GB로 단일화하고 가격을 600달러(약 70만원) 수준으로 낮출 경우 보급형 시장에서도 격돌이 예상된다.

이에 올 하반기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 판도를 바꿀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조사들은 올 상반기 프리미엄폰에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하반기 만회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며 "프리미엄폰에 집중됐던 스마트폰 시장이 세분화 되고 있는 것은 분명한 흐름이라 다양한 신제품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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