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로저스. 권혁에게 깍듯 인사 "안녕하세요"

박은별 2015. 8. 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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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한화 새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가 팀에 처음으로 합류했다.

로저스는 4일 인천 SK전에 앞서 팀에 합류했다. 비자 문제로 대전에서 늦게 인천으로 올라왔기에 팀 훈련은 하지 않았고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인터뷰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팀내 고참 권혁에게 모자를 벗고 “안녕하세요”라며 큰 소리로 인사를 하는 장면도 기억에 남는 첫인상이었다.

김성근 한화 감독도 “남자답고 젠틀한 느낌이다”며 로저스의 팀 합류를 반겼다. 1군에 등록돼 있는 유일한 외국인 선수 탈보트 역시 “새 친구가 생겼다. 괜찮은 친구 같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로저스는 3일 불펜피칭을 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팀 합류 직전까지 미국에서 피칭을 하고 온 터라 바로 실전을 뛰는 데 무리는 없다. 로저스는 6~7일 열리는 LG와 2연전 중 선발로 나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로저스는 “한화 유니폼을 입게 돼 영광이다. 팀에 도움이 되는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 팀을 챔피언십(한국시리즈)에서 우승시키기 위해 한국에 왔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어 “어제 불펜에서 던질 때는 시차 적응이 덜 돼 조금 긴장이 됐지만 몸 상태는 괜찮았다. 무엇보다 한국 공인구가 미국과 별로 다르지 않아 다행이고 성공적이었다”고 현재 몸상태를 밝혔다.

로저스는 “제일 자신있는 무기는 직구인데 어느 리그나 타자들이 직구는 잘 치기 때문에 제구력이 중요할 것 같다”면서 “남은 시즌 매 경기 던질 때마다 팀을 승리로 이끌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박은별 (star842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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