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내려간 천정배 "정동영과 연대 어렵다"

김강래 입력 2015. 8. 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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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당선후 첫 전북 찾아

야권 신당 움직임 중심에 있는 천정배 무소속 의원이 4일 4·29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처음으로 전라북도로 향했다. 한 때 ‘천신정’으로 불리며 열린우리당 창당을 함께 주도했던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의 회동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천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은 전국적 개혁정당이 돼야 하고 당연히 2017년 대선에서 정권을 찾아올 수 있는 수권정당을 목표로 한다”며 “총체적 무능함과 기득권 구조를 재구성하기 위해 신당 창당은 필요하다”고 했다. 천 의원은 또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면서 새로운 인물을 모아 내년 선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북 출신인 정 전 장관과의 연대설에 대해서 천 의원은 “개인적으로 그리고 정치적으로 가까운 관계이지만 현재로서는 정치 이념이 달라 선뜻 연대하기는 어렵지 않겠냐”고 선을 그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천 의원과 정 전 장관이 힘을 합치면 ‘천정배 신당’의 파괴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천 의원은 이날 전북지방분권연대 초청으로 전주에서 열리는 강연에도 참석해 ‘한국의 미래와 한국 정치의 재구성’이라는 주제로 강단에 올랐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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