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심서연, "병원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2015. 8. 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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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우충원 기자] "병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불의의 부상으로 동아시안컵에서 조기 귀국한 심서연(이천대교)이 동료들에게 우승이라는 부탁을 하고 왔다.

무릎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 보다 먼저 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심서연은 비행기가 연착되며 아픔이 2배가 됐다. 심서연은 지난 1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안컵 중국전 후반 8분 상대 선수를 수비하다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주말이라 MRI 촬영이 불가능해 3일 오전까지 기다려야했다.

심서연은 "병원에 도착했는데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정말 아쉬움이 컸다. 다친 부분이 아프기는 했지만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병원에서 호텔로 돌아와 아이싱 하는 것이 전부였다. 그래서 더 아쉽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주말을 지나고 3일 병원으로 다시 찾아간 심서연은 MRI 결과 십자인대 파열만 확인됐을 뿐, 화질이 떨어져 정확한 상태에 대해 파악하지 못했다. 따라서 귀국 후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검사를 다시 받을 예정이다.

심서연의 부상은 윤덕여호에 악재다. 중국전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심서연은 다재다능한 능력을 뽐냈다. 따라서 윤덕여 감독의 선수단 운용에 큰 힘이 됐다. 하지만 그의 부상으로 인해 한정된 인원에서 전술을 짜야 하는 상황. 물론 그를 대신해 조소현(현대제철) 등 대체자원이 있다. 하지만 조소현은 WK리그서 혹독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정상적인 몸 상태는 아니다.

부상으로 인해 귀국한 심서연은 선수들에게 직접 인사를 건네지 못하고 돌아왔다. 대신 메세지를 남기고 돌아왔다. 그는 "선수들에게 내 대신 잘 싸워달라고 메세지를 보냈다. 꼭 우승해서 돌아오라고 전했다. 큰 힘이 될지 모르겠지만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한 믿음을 나타냈다./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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