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박시은, 제주도 봉사 "배우로는 B급, 아이들에겐 초특급"

김가영 2015. 8. 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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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배우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가 제주도 봉사활동 중인 근황을 전했다.

진태현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들의 삼촌 이모 됐다고 천사의 집 원장님과 운영위원님의 선물 요트. 멀미나고 내 스타일도 아니고 바다로 나가자마자 돌아옴. 요트는 이제 멀리서 보는걸로"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진태현은 "저흰 훌륭한 선배님들처럼 봉사나 후원을 잘하지 못합니다. 힘이나 인기가 많지도 않고요. 비교가 될만큼 잘한 일도 없고요. 그저 여기 내려와 함께 자고 먹고 놀고 할 뿐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진태현은 "저흰 여러분이 말씀하시는 b급이고 c급입니다 하지만 여기 아이들은 저희를 초특급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이기 위함도 아니고 잠깐하고 마는 그런 행동도 아닙니다. 오래전부터 희망하고 소망했던 일이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진태현은 "어제 밤에 한 학생이 가정방문 선생님에게 소개를 시켜줬습니다. 저는 아이들 잘 부탁드린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고 방문을 나서는 뒤에서 여자아이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봤죠? 우리 삼촌이에요 우리 보러 왔어요' 비록 제가 배우로선 급이 안되지만 아이들에겐 최고의 삼촌이 되었습니다. 이제 열심히 일해야할 동기도 생겼습니다! 아이들에게 더 훌륭한 삼촌 이모가 되어야겠습니다"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진태현과 박시은은 신혼여행 대신 제주도 봉사활동을 나서 훈훈함을 안겼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진태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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