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20선 회복..기관·외국인 순매수
코스닥, 2%대 급등…다시 730선 위로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코스피가 4일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0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9.50포인트(0.97%) 오른 2,027.99로 마감했다.
지수는 2,010선에서 움직이다가 장 막판 상승 폭이 확대됐다. 전날 부진했던 대형 수출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 장세가 펼쳐졌다.
중국 증시가 당국의 적극적인 부양책 등으로 안정을 되찾고 있는 점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 금리 인상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데다 추세적인 상승을 이끌 재료가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2,000선 초반까지 밀리면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됐다"며 "대형 조선 3사를 제외하면 기업 실적도 예상치를 크게 벗어난 수준은 아니어서 당분간 큰 충격 없이 횡보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모처럼 동반 순매수에 나섰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34억원, 60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72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순매수가 나타나 전체적으로 1천274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과 유통업이 각각 2.93%, 2.60% 급등했다. 운수·창고(2.27%), 철강금속(1.97%), 섬유·의복(1.77%), 종이·목재(1.61%) 등도 강세였다.
건설업(-1.89%), 통신업(-0.95%), 전기가스업(-0.9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전날 약세였던 대형 수출주들이 반등했다.
삼성전자가 0.60% 올랐고 현대차(0.35%), SK하이닉스(3.62%), 제일모직(1.79%), 현대모비스(1.20%) 등도 상승했다.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대한항공(11.42%), 아시아나항공(9.21%)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닥은 2%대 급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15.69포인트(2.20%) 오른 730.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89억원, 31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은 48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셀트리온(4.68%), 다음카카오(3.06%), 동서(5.72%), 바이로메드(8.51%), 이오테크닉스(7.26%)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상승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넥스시장에서는 51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3억원 수준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4원 내린 1,165.5원으로 마감했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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