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강릉의 수령 110년 최고령 무궁화 '활짝'
2015. 8. 4. 14:56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령이 110년이 넘는 국내 최고령 무궁화가 무더위 속에서도 꼿꼿하게 꽃을 활짝 피워 눈길을 끌고 있다.
70주년 광복절을 앞둔 4일 강릉시 사천면 방동리 강릉 박씨 재실에 있는 나라꽃 무궁화가 무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꽃을 활짝 피워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 무궁화는 높이 4m, 둘레 146㎝로 현재 알려진 무궁화 중 가장 굵은 것으로 알려졌다.
천연기념물 제520호로 지정돼 있다.
무궁화는 보통 수명이 40∼50년 정도이지만 이 무궁화는 110년 이상 되는 것으로 추정돼 국내 무궁화 중 가장 오래된 나라꽃이다.
특히 꽃잎이 붉거나 분홍색이고 가운데 꽃술 부분이 붉은 빛깔을 띠는 홍단심계로 순수 재래종의 원형을 간직한 나무여서 보존가치가 매우 크다.
주민 김모(38)씨는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있어 매우 뜻깊은데 이렇게 무더위 속에서도 고령의 무궁화가 꽃을 활짝 피운 모습을 보니 우리 민족을 닮은 것 같다"라며 "잘 관리하고 보존해서 후대에도 활짝 핀 꽃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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