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강정호, 컵스전 2삼진 '노게임으로 취소'

입력 2015. 8. 4. 13:09 수정 2015. 8. 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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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8)가 삼진 2개를 당하고도 웃었다. 우천 노게임으로 삼진 2개가 무효 처리된 것이다. 자칫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체기에 빠져들 수 있었지만 하늘이 도왔다. 7월의 신인에게 행운까지 따르고 있다.

강정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2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2개를 당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가 4회를 마친 후 우천 지연된 끝에 노게임이 최종 선언되며 2삼진이 모두 취소됐다.

강정호는 컵스의 좌완 선발 존 레스터를 상대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2회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레스터의 5구 몸쪽 낮은 코스로 꽉 차는 91마일 싱커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 전부터 심상치 않았던 날씨가 2회를 마친 후 비가 내리며 일시 중단됐다.

경기 재개 후 강정호는 컵스의 또 다른 좌완 트래비스 우드를 맞이했다. 4회 1사 주자 없이 들어선 두 번째 타석도 그러나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3구 몸쪽 바짝 붙은 92마일 패스트볼에 방망이도 내지 못하고 연속 루킹 삼진을 먹었다. 주심의 드넓은 스트라이크존에 흔들렸다.

하지만 4회를 마친 후 폭우가 끝내 그치지 않아 노게임이 선언됐고, 강정호의 삼진 2개도 비와 함께 쓸려내려갔다. 내셔널리그 7월의 신인에 빛나는 강정호에게 기분 좋은 행운까지 따랐다. 이날 노게임 처리된 경기는 추후 일정을 통해 재편성되며 5일 경기에 더블헤더는 치러지지 않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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