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네스 2군행, LG 외국인 타자 영입 되돌아보자

노주환 입력 2015. 8. 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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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는 3일 외국인 야수 히메네스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1군 엔트리 말소 이유는 타격 부진이다. 4번 타자로서 제 구실을 못했다. 3루 수비는 합격점.

지금 같은 타격 능력이라면 LG 구단이 히메네스를 굳이 2016시즌까지 데리고 있기는 어렵다. LG는 히메네스에게 문제점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차원에서 2군행을 지시했다. 그가 앞
[포토] 깜짝 놀란 한나한, 내 배트 어디갔어!
LG와 kt의 2015 KBO 리그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2회말 LG 한나한의 kt 정대현의 투구에 헛스윙을 하며 배트를 놓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5.28/
으로 10일 동안 달라지지 않는다면 LG는 다른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 LG는 히메네스를 빼고 대신 그 자리에 유망주를 투입, 리빌딩을 할 것이다.

히메네스의 결말을 지금 속단하기는 이르다. 하지만 현 단계에서 히메네스는 최근 LG 외국인 야수들이 걸었던 전철과 크게 다르지 않다.

LG는 외국인 타자 한 명 이상 보유로 바뀐 2014시즌부터 올해까지 외국인 타자로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조쉬벨
조쉬벨 스포츠조선DB
지난해 비교적 저렴한 투자로 영입한 조쉬벨과 스나이더는 강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 LG는 2013년 겨울 브렛 필(KIA)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필은 KBO리그 다수 팀들이 관심을 보였고 결국 KIA에서 올해까지 두 시즌을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조쉬벨은 타율 2할6푼7리, 10홈런, 39타점, 5실책을 기록하고 시즌 중반 LG를 떠났다. 기량 미달 그리고 낯선 리그 적응에 실패했다. 조쉬벨의 대체 선수 스나이더는 외야수였다. 시즌 중반 3루 수비가 되는 거포를 찾기가 어려웠다. 스나이더도 기대이하였다. 부상(헤드샷, 골반)과 부진으로 2군까지 내려간 그는 37경기에 출전, 타율 2할1푼, 4홈런, 17타점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LG가 재계약을 포기하자 스나이더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넥센과 계약했다.
스나이더
2014시즌 스나이더. 스포츠조선DB
LG는 2015시즌을 준비하면서 전 시즌과는 다른 접근을 했다. 토종 선수 영입이 없는 대신 즉시전력감인 외국인 선수의 등급을 높게 잡았다.

히메네스, 앤디 마르테, 한나한 등이 검토 대상에 올랐다. 히메네스는 메이저리그를 목표로 잡고 있어 KBO리그 진출을 망설였다. 마르테는 LG와 협상을 진행하다가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자 kt쪽으로 기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고민 끝에 메이저리그 경험이 600경기 이상인 한나한을 선택했다.

LG는 한나한 계약에 100만달러(약 11억원)를 썼다. 한나한은 지난 6월 15일 LG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고질적인 허리 통증으로 치료가 필요했다.

LG는 한나한에게 3루 수비를 기대했다. 하지만 한나한은 전지훈련 합류 직후부터 부상이 찾아왔고, 5월 7일에서야 1군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나한은 32경기에서 타율 3할2푼7리, 4홈런, 22타점, 득점권 타율 3할4푼5리를 기록하고 떠났다. 타격 지표는 준수했다. 하지만 LG에 꼭 필요했던 3루 수비를 해주지 못한 게 치명적이었다. 또 허리 부상이라 짧은 시간에 완치를 보장할 수가 없었다.

LG 구단은 한나한과 계약전 몸상태를 면밀히 체크했지만 한 번도 다친 적이 없었던 허리 부상까지 미리 예측하기는 어려웠다고 했다

야구인들은 외국인 선수 그중에서도 야수의 성공은 로또 당첨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그만큼 스카우팅에 공을 들여도 성공 확률이 떨어진다고 하소연한다.

LG는 올해까지 2년 동안의 외국인 선수 영입 사례를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복권에 당첨되기 어렵다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런 행운을 잡는 팀들이 주변에 있다는게 더 중요하다. '꼭 데려와야 할 선수'라고 판단된다면 놓쳐서는 안 된다. 또 외국인 선수에 대한 안목을 개선해야 할 필요도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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