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잠잠한 첼시, '월드클래스'가 필요해

정지훈 2015. 8. 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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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분명 첼시의 스쿼드는 단단하고, 지난 시즌 우승 멤버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그러나 첼시의 라이벌 팀인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보다 강해졌고, 첼시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월드클래스의 영입이 필요하다.

첼시의 이적 시장이 잠잠하다. 과거 첼시는 엄청난 자금을 바탕으로 이적 시장을 주도했지만 올 여름에는 라다멜 팔카오, 아스미르 베고비치 등을 영입하는데 그쳤고, 오히려 주전급 선수인 페테르 체흐, 필리페 루이스, 디디에 드로그바를 떠나보내야 했다.

물론 첼시는 여전히 강하다. 그러나 첼시와 함께 우승을 도전하는 맨유, 맨시티 등이 폭풍영입을 진행하며 확실히 강해졌고, 아스널 역시 지난 시즌보다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커뮤니티실드에서 그 위력을 보여줬다.

첼시로서는 확실한 월드클래스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도 이를 지적했다. 'ESPN'은 "첼시가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좀 더 영입이 필요하다. 첼시는 약화되지도 않았지만 강해지지도 않았다. 팔카오와 베고비치는 전력을 메우기 위해 영입됐고, 첼시에서 뛰고 있는 몇몇 선수들은 그리 인상적이지 못하다. 만약 첼시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한다면 더 많은 선수가 필요하다"며 첼시가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가 지적한대로 첼시는 약해지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강해지지도 않았다. 물론 첼시에는 월드클래스라 불리는 에당 아자르,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이 있지만 유럽 챔피언인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에 도전하는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과 비교했을 때 전력이 뒤지는 것이 사실이다.

확실한 월드클래스가 한 두 명 더 필요하다. 이에 대해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이자, 첼시의 감독직을 역임했던 글랜 호들은 "첼시가 단기간에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최고의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첼시가 챔피언스리그 성공을 원한다면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선수 5명 중 1명을 영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들은 "첼시는 아자르를 보유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 레알은 호날두, 베일, 벤제마, 뮌헨은 뮐러, 로벤, 리베리가 있다. 한 명이 실패하면 다른 누군가가 팀을 구한다. 이런 부분이 첼시가 향상시켜야 될 요소다"고 덧붙였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첼시. 그러나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선수들의 영입이 필요하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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