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난드 "스톤스, 주전으로 뛰기엔 첼시보다 맨유가 적절하다"

이한빛 2015. 8. 4. 11: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간스포츠 이한빛]

퍼디난드 "내가 맨유 감독이면 스톤스 영입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뜨거운 감자' 존 스톤스(21)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4일 오전 (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을 통해 퍼디난드는 "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이라면 반드시 스톤스를 영입할 것이다. 그는 앞으로 10년간 수비를 책임질 수 있는 선수이며, 잉글랜드에서 가장 미래가 밝은 센터백이다"라고 말해 스톤스의 재능을 칭찬했다.

과거 맨유의 최강 수비라인의 주축이였던 퍼디난드는 "스톤스같이 어린 선수들은 매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스톤스는 첼시에 간다면 매주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맨유는 다르다. 맨유로 이적한다면 매 경기 출전해 경험을 쌓을 수 있을것이다"라고 말해 맨유의 약한 센터백 라인을 꼬집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내 생각엔 맨유가 적당해보인다"고 말해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찾아야한다고 조언했다.

퍼디난드의 조언처럼 현재 스톤스가 이적을 한다는 가정하에 첼시보다는 맨유가 경쟁하기 더 쉬운 것이 사실이다.

현재 첼시는 존 테리(34)와 개리 케이힐(30)이 센터백 라인을 구성하고 있다. 이 둘은 지난 시즌 각 38경기와 36경기에 출전하며 최소실점(32실점)으로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많은 나이임에도 부상없이 꾸준히 한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사실이다. 그러나 첼시는 이들이 부상당했을 시 마땅한 센터백 자원이 없어 그를 대체할 대상으로 스톤스의 영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반면 필 존스(23)와 크리스 스몰링(25) 그리고 조니 에반스(27)로 구성된 맨유의 센터백 라인은 지난 시즌 여러 차례 수비불안을 노출했다. 번갈아가며 부상을 당하는 탓에 제대로 된 호흡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들 중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선수는 스몰링으로 25경기 출전이다. 존스와 에반스는 각각 22경기와 14경기를 출전하는데 그쳤다. 지난 시즌 37실점으로 상위 4팀 중 3번째로 실점이 많다. 그나마도 다비드 데 헤아(25)의 선방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이에 맨유의 판 할(64) 감독은 프리시즌 기간동안 델라이 블린트(25)를 센터백으로 기용하며 새로운 포지션을 테스트하고 있다. 센터백 오타멘디(27)의 영입을 꾸준히 원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을 미뤄 짐작해보면 스톤스의 클럽은 퍼디난드의 말대로 맨유가 적합해 보인다.

스톤스는 불과 21살임에도 불구하고 중앙 수비수가 갖춰야할 장점을 두루 가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공중볼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빌드업도 가능하다. 또 두둑한 배짱으로 팀의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으로 선발되어 데뷔전을 치루기도 했다.

이 같은 활약 속에 첼시를 비롯해 맨유와 맨시티까지 빅클럽들의 관심을 두루 받고 있지만, 에버턴의 마르티네스 감독은 "에버턴은 빅클럽이다. 리그에서 9차례나 우승을 차지했으며, 셀링클럽이 이니다. 스톤스는 우리 계획 속에 있으며 절대 이적 시킬 생각이 없다"며 이적설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온라인 팀 = 이한빛 기자

(사진 = 게티이미지 코리아)

21G 연속 안타에 가려진 구자욱의 어깨, 보살 5개

[이상서의 스윙맨]한화와 SK, 여름부터 좀 이상하다

[박인비 인터뷰] "내 이름 트로피에 새겨넣고 싶었다"

[동아시안컵] 지소연 없다고? 이민아-정설빈 있다!

[동아시안컵] '팔도 특산물' 긁어모은 '슈틸리케 리더십'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