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디 마리아, 맨유 '최악의 No.7'로 기억될 것"

서재원 입력 2015. 8. 4. 10:56 수정 2015. 8. 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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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파리 생제르망(PSG)행을 눈앞에 둔 앙헬 디 마리아(27)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No.7 역사에 오점으로 남을 예정이다.

영국 맨체스터의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후 마이클 오웬,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맨유의 7번을 달았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다. 디 마리아는 이들보다 더 최악으로 기억될 것이다"고 전했다.

맨유의 No.7셔츠에서 디 마리아의 이름이 11개월 만에 지워질 것으로 보인다. 디 마리아는 지난 3일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도하에 도착했고, 그곳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도하 뉴스의 기자 안토이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디 마리아가 도하에 도착했다"며 그의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이에 맨유 팬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디 마리아가 도하에 도착한 사진을 본 맨유의 팬들은 SNS을 통해 디 마리아의 사진을 우스꽝스럽게 편집하고, 공유하고 있다. 특히 사진 속 디 마리아가 입은 티셔츠에 적힌 브랜드 상표 'BALR(바르)'이란 단어를 두고 'no balls(크리켓에서 반칙 투구)'이라고 말하거나 'Being A Little Rat(작은 쥐가 되다)'라고 임의적으로 해석하며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디 마리아는 최근 맨유 No.7 역사에 가장 큰 오점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오웬이 번호를 물려받았지만 3년간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그후 2012년 발렌시아가 7번을 달았지만 한 시즌 만에 자신의 원래 번호인 25번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이들은 기대에 못 미쳤을 뿐이지 분노를 사진 않았다.

디 마리아의 과거 인터뷰도 문제가 됐다. 그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맨유의 7번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고 말하는 등 맨유의 No.7에 대한 자부심을 계속해서 드러냈다. 시즌 중에도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맨유 7번을 다는 것은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다. 이 유니폼을 입고 팬들을 실망시키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번호의 가치를 이어가겠다"고 말하며 팬들의 기대를 더욱 높인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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