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난드, "디 마리아, 나였으면 맨유 잔류했다"
엄준호 2015. 8. 4. 09:52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던 리오 퍼디난드(36)는 앙헬 디 마리아(27)가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나는 것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퍼디난드는 4일(이하 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디 마리아가 한 시즌 만에 팀을 옮기는 게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나였으면 지난 시즌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다음 시즌도 맨유에서 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디 마리아는 맨유에서의 실패를 두고두고 후회할 것"이라면서 "나는 내 커리어에 그런 기록을 남기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디 마리아는 맨유의 클럽 레코드를 세우며 5,970만 파운드(약 1088억 원)에 붉은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부진한 성적과 더불어 판 할과 관계가 틀어져 팀을 옮기려는 중이다. 다음 행선지는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될 확률이 매우 높다.
AP통신은 4일 "디 마리아가 프랑스 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금액에 PSG와 4년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7경기에 출전해 3골 10도움을 기록한 디 마리아는 몸값에 걸맞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PSG에서 재기를 노리는 그가 프랑스 무대에서는 더 나은 활약을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글= 엄준호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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