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스웨덴 외교관 맞추방..긴장 고조(종합)

입력 2015. 8. 4. 09:30 수정 2015. 8. 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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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AFP=연합뉴스) 스웨덴 외교부는 3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주재 자국 대사관의 외교관 한 명이 추방됐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러시아 당국에서 오늘 우리 외교관 한 명이 '즉각 모스크바를 떠나야 한다'며 추방 사실을 통보해 왔다"면서 "러시아는 이번 추방 결정이 우리가 최근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한 데 대한 대응 차원임을 분명히 밝혔다"고 설명했다.

스웨덴은 앞서 러시아 외교관 한 명을 추방했다.

추방된 양국 외교관의 신원과 추방 원인 및 시점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요한 테겔 스웨덴 외교부 대변인은 "러시아 외교관이 (외교관계에 관한) 빈협약에 위배되는 행동을 해서 추방했다"며 추방 시점에 대해서는 "최근"이라고만 답했다.

이번 외교관 맞추방이 양국 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에 테겔 대변인은 "전망하기에는 이르다"면서도 "양국 관계를 향상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와 서방국가와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발트해를 중심으로 한 스웨덴 등 북유럽국가와 러시아간의 군사적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미국의 싱크탱크 세파는 지난 6월 보고서에서 러시아가 발트해에 위치한 스웨덴의 고틀란드 섬을 침공하기 위해 지난 3월 21∼25일 3만3천 명의 병력을 동원한 군사훈련을 벌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북유럽 인접 지역에서 러시아의 군사행동이 이어지면서 스웨덴도 인근 북유럽 국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군비 증강과 군사훈련 등으로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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