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감독, "슈바인슈타이거 팔아버린 이유는.."

김태석 2015. 8. 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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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이후 홈팬들의 크나큰 비난을 받고 잇는 주제프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해당 이적 배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이름값에 비해 최근 3년간 활약상이 신통찮았다는 게 이유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팀 내 최고 프랜차이즈 스타 중 하나인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보낸 바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료 1,500만 파운드(273억 원)을 받고 슈바인슈타이거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시켰다. 이 이적을 두고 바이에른 뮌헨 수뇌진과 과르디올라 감독은 홈팬들의 큰 불만에 직면했다. 어떻게 프로 데뷔 후 바이에른 뮌헨만을 위해 헌신한 선수를 그렇게 쉽게 내보낼 수 있느냐에 대한 불만이었다. 더군다나 토마스 뮐러까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설이 제기되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을 향한 팬들의 시선은 더욱 험악해진 분위기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이 해명에 나섰다. <데일리 미러>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슈바인슈타이거의 몸 상태가 최고 수준이 아니었기 때문에 팔았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슈바인슈타이거는 높은 명성을 자랑하는 최고의 선수지만 불행히 3년간은 좋지 못한 상태였다. 지난 시즌 리그 20경기에서 5골을 넣었는데, 발목과 무릎 부상을 안고 있던 터라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슈바인슈타이거에게 거취 여부는 직접 결정하라고 말했다. 따라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은 본인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번 해명이 '아이콘'을 팔아치운 감독이라는 나쁜 선입견을 갖게 된 팬들을 얼마나 달랠 수 있을진 의문이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슈바인슈타이거의 공백을 유벤투스 중원의 핵으로 맹활약했던 칠레 국가대표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 영입으로 메웠다. 비달은 오는 2019년 6월까지 뮌헨의 중심축으로 활약하게 될 예정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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