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대사관 외교관 부인, 풍토병으로 숨져

박대로 입력 2015. 8. 4. 08:45 수정 2015. 8. 4. 08:4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주(駐)르완다 대사관 소속 외교관의 부인이 풍토병에 걸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일보는 4일 "주르완다 한국대사관에 근무하는 안모 참사관의 부인이 별세했다"며 "고인은 남편을 따라 아프리카 생활을 자처했다가 변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평소 건강했던 고인은 지난달 30일 식사를 한 뒤 체기를 느낀다며 가슴이 아프다고 호소했다"며 "즉시 르완다의 수도인 키갈리에서 가장 큰 병원으로 가 진찰을 받았으나 '원인을 모르겠다. 더 큰 병원으로 가라'는 처방을 받던 도중 쓰러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에서 의료 환경이 가장 낫다는 케냐로 이송됐으나 비행기 안에서 절명했다"며 "워낙 병세가 급속히 악화되는 바람에 손쓸 겨를조차 없었던 셈이다. 현지가 계절이 바뀌는 시기여서 수인성 풍토병으로 짐작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빈소는 서울소재 병원에서 차려졌고 이날 발인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da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