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번행 무산 김보경, 독일로 방향 선회..유럽에 남는다

김현기 2015. 8. 4. 08:1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보경(오른쪽). 출처 | 위건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김현기]영국 정부로부터 워크퍼밋(노동허가)을 받지 못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블랙번 입단이 막판 무산된 김보경이 독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김보경은 잉글랜드 내 다른 구단 이적이 어렵다고 보고 유럽 잔류를 위해 독일 분데스리가를 알아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경 측도 “독일을 중심으로 주변 국가들도 함께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보경은 블랙번과 입단 협상을 대부분 마친 지난 달 17일 영국으로 출국, 세부 협상까지 마무리했으며 훈련장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블랙번 연습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등 입단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쳤으나 영국 정부의 강화된 워크퍼밋 기준이 발목을 잡았다. 김보경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0위 이내 국가대표팀에서 최근 2년간 A매치 75% 이상을 소화하는 조건에 미치지 못하자, 블랙번 구단은 변호사 및 패널 비용을 부담해 특별심사위원회 심사를 받았으나 결국 입단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이에 김보경은 한국 선수들이 최근 많이 찾는 독일을 1순위로 올려놓고 있다. 2012년 챔피언십 카디프 시티로 이적할 때도 마인츠 등 몇몇 분데스리가 구단에서 제의가 온 만큼 김보경을 찾는 구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나 스위스, 포르투갈 등도 역시 후보가 될 수 있다. 아시아에선 일본 J리그가 7일까지 이적시장을 열어놓고 있으나 김보경은 유럽 잔류를 우선 방침으로 내걸었다.
silva@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