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미세스캅' 김희애의 아줌마 맨얼굴, 이 변신에 박수를

뉴스엔 2015. 8. 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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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윤효정 기자]

'미세스캅' 김희애가 우아한 사모님을 벗고 억척 아줌마 그리고 물불 안 가리는 경찰로 변신했다. 8월 3일 첫방송 된 SBS 새 월화드라마 '미세스캅'(극본 황주하/연출 유인식) 1회는 워킹맘 최영진(김희애 분)의 현실을 그려냄과 동시에 수사물의 매력까지 선보였다.

이날 첫등장은 아줌마 최영진의 모습이다. 넉살좋게 노점상 아줌마들과 수다를 떨면서도 용의자를 쫓는 눈길을 매서웠다. 이어 그는 용의자를 발견, 한밤중의 추격전을 시작했다. 그는 용의자를 검거해야 하는 일촉즉발의 순간에도 딸의 장기자랑에 오라는 가족의 연락을 받았다. 일과 가정 사이에 서있는 워킹맘의 현실을 그대로 그려낸 것.

'미세스캅'은 이름처럼 아줌마 경찰에 대한 이야기다. 한 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경찰의 삶을 살면서 엄마의 자리는 위태롭기 그지없다. 최영진은 문구점에서 물건을 훔친 딸에게서 "물건을 훔치면 경찰서에 가서 엄마를 부르겠다는 문구점 아줌마 말 때문에 인형을 훔쳤다"는 말을 들었다. 딸이 엄마의 손길이 가장 필요로 할 때 곁에 있을 수 없다는 것이 그를 좌절하게 만들었다. 최영진은 결국 딸을 껴안고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일도 쉽지 않았다. 최영진은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경찰로, 팀원들의 신뢰를 받는 유능한 리더였다. 그러나 살인사건 수사 과정에서 부하 조재덕(허정도 분)이 총상을 입었다. 설상가상 최영진이 수사중인 사건에는 '윗분'들의 계획도 끼어있었다. 형사과장은 재벌 총수의 금전적 댓가를 받고 진범도 아닌 용의자를 언론에 공개했다. 최영진이 이 낌새를 눈치채자 사방에서 압박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최영진은 후배도 지키지 못하고 팀도 위기에 처하는 상황에 놓였다.

첫회는 최영진의 스토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냈다. 일과 가정 사이에 놓인 위기의 워킹맘의 현실을 보여주면서 '경찰'이라는 특수 직업에서 나올 수 있는 수사물 재미까지 더했다. 최영진이 이끄는 수사팀이 맡은 살인사건에 대해 최영진만이 의심을 품으면서 긴장감이 커졌다. 최영진은 홀로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야기의 중심에 미제 사건이 자리해 이 사건의 결말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유발했다.

또 그동안 우아한 '사모님' 캐릭터로 각인됐던 김희애의 새로운 변신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희애의 최근작은 '밀회' '아내의 자격' 내 남자의 여자' 등이다. 저마다 성격은 다르지만 우아한 품위 없으면 안 되는 여자들이다. 특히 전작 '밀회'의 오혜원은 흐트러짐 하나 허용하지 않는 여자였다.

그런 김희애가 화장기 없는 맨얼굴로 등장해, 용의자와 몸싸움을 하고 뛰고 구르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연기를 펼쳤다. '아줌마 경찰'이라는 설정이 주는 억척스러움이 묻어났다. 또 딸과 직장 사이에서 고민하며 워킹맘의 애환을 그려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희애의 변신은 새로웠지만, 극에 완벽하게 녹아들며 또 하나의 명품드라마 탄생을 예고했다.

한편 '미세스캅'은 경찰로는 백 점, 엄마로선 빵점인 촉 좋은 형사 아줌마 최영진(김희애 분)의 동분서주 활약상과 애환을 담아낼 드라마로, 오늘날 워킹맘들이 직면한 고민을 현실적으로 그려낸다. 김희애 김민종 이다희 손호준 이기광이 출연한다. (사진=SBS '미세스캅' 1회 김희애 캡처)

윤효정 ichi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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