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최형우, 삼성 독주체제의 키플레이어

2015. 8. 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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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경쟁팀들을 따돌리며 독주체제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4번 타자 최형우의 부진이 찜찜하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삼성이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최형우의 부활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어느새 선두 삼성과 리그 2위 두산 베어스와의 게임 차는 '4'가 됐다. 삼성은 올 시즌 7월에만 14승(7패)을 쓸어담으며 강자의 변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지난 두 시즌에도 삼성은 7월에 강세를 보였다. 2013년 12승 6패,  2014년 13승 7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2년간 삼성은 8월까지 그 기세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2013년 8월에 삼성은 11승 12패를 기록하며 '5할'도 기록하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10승(9패)을 따내며 간신히 5할 이상의 승률을 보였다.
 
삼성이 리그 경쟁팀들과 비교해 가장 짜임새있는 전력을 보유하고 있음은 틀림없는 사실. 그러나 완벽할 것 같았던 삼성에 고민거리가 하나 생겼다. 바로 최형우의 부진이다. 그는 최근 10경기에서 최형우는 타율 1할6푼2리, 홈런 없이 타점 4개만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과의 주말 3연전에서 그의 득점권타율은 1할2푼5리였다.

kt와의 주중 2연전 통해 최형우가 부활할 수 있을까. 일단 부활을 위한 안성맞춤 무대는 만들어졌다. 올해 24개의 홈런을 뽑아내고 있는 최형우이지만 kt에게만은 1개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kt와의 경기에서 최형우가 부활포를 터트린다면 전 구단 상대 홈런을 작성하게 된다.

한편, 그는 올 시즌 kt와의 상대전적 또한 나쁘지 않았다. 9경기에 출장한 최형우는 33타수 10안타(2루타 4개) 1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kt위즈파크는 그에게 슬럼프 극복을 위한 동기부여뿐만 아니라 활약을 펼쳐보일 자신감까지 갖추고 있다.

올해 최형우는 95경기 출장 타율 3할1푼5리 홈런 24개 타점 82개를 기록하며 뛰어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여전히 좋은 성적이지만, 시즌이 끝나고 더 큰 미소를 짓기 위해서는 한 여름 찾아온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parkjt21@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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