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최진기, IMF 금모으기 운동.."김수환 추기경이 금 십자가 내놓기도해"

2015. 8. 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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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비정상회담'
[헤럴드 리뷰스타=이진아 기자] '비정상회담' 출연진들이 IMF시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 57화는 인문학자이자 스타강사 최진기가 출연해 G12와 함께 "앞으로도 경제에 희망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나, 비정상안가요?"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출연진들은 현재 심각한 그리스의 경제 위기를 이야기 한 후 우리나라에도 그런 최대의 경제위기가 있었다며 IMF 사태를 언급했다.

앞서 최진기는 IMF가 오기 전 경제 호황기 시절에 대해 "90년대 인기직종으로 '택시기사'가 있었다"며 그때 당시가 한국경제 최고 전성기였다. 나도 택시 아르바이트를 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때 돈을 벌면 (하루에) 10만원 쯤 벌었다. 과외를 하느니 택시를 몰았다"고 덧붙였다.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이후 IMF가 오고 전 국민이 '금 모으기 운동'에 동참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최진기는 "그 당시에는 경제 호황으로 인해 소득 불평등을 갓 극복했기 때문에 국민들의 사회적 연대감이 강했던 시기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성시경이 "당시 모인 금이 현재 기준으로 2조 5천억 원이었다. 다 자발적으로 모인 거다. 총 227톤의 금을 모았다. 351만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운동선수가 자기 메달을 내놨었고, 김수환 추기경이 자신의 십자가를 내놨다. 또한 국민들은 금을 내려고 줄을 썼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를 듣던 출연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전현무는 한 대만신문의 '그리스는 한국의 금모으기 운동을 배워야한다'는 헤드라인을 언급했다.

그러나 최진기는 "IMF때는 그런 국민들의 자발적인 운동이있었는데, 왜 2008년 위기가 왔을때 그런 연대감이 없었는지 생각해 봐야한다"라고 문제점을 지적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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