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D-365> ②리우를 빛낼 지구촌 스타들

2015. 8. 4.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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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볼트,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 도전 한국 선수로는 손연재·양학선·이용대 등 관심

'번개' 볼트,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 도전

한국 선수로는 손연재·양학선·이용대 등 관심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 세계 스포츠팬들에게 환희와 눈물을 선사할 지구촌 스포츠 스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각 종목에서 프로와 아마추어를 망라해 세계를 호령하는 슈퍼스타들이 리우에 총출동, 개인과 조국의 명예를 걸고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아낌없이 선보일 예정이어서 스포츠팬들의 눈과 귀는 자연스럽게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에 쏠릴 전망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스타는 육상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 기록 보유자인 '번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등 지난 2번의 올림픽에서 연거푸 3관왕(100m, 200m, 400m 계주)에 오르며 역대 최고의 스프린터로 자리 매김한 볼트는 이번 대회에서 전무후무한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을 노린다.

올림픽 금메달만 4개를 보유한 여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도 주목할만한 스타다. 지난해 US오픈부터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까지 '세리나 슬램'을 달성한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에서 여자 테니스 단식 타이틀 수성에 나선다.

여자 장대높이뛰기 스타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도 이번 올림픽을 놓치지 않아야 할 이유 중 하나다.

빼어난 용모와 실력을 겸비해 '미녀새'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그는 올림픽에서 두 차례(2004년 아테네·2008년 베이징)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 차례 정상에 올랐다.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은퇴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을 받았던 이신바예바는 올해 초 필드에 복귀해 리우 올림픽에서 다시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배드민턴 남자단식 최고의 스타 린단(중국)은 남자 단식 3연패에 나서고, 유도의 티아고 카밀로(브라질)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은메달, 2009년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의 아픔을 딛고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우리나라에서는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연세대)가 리우 올림픽을 빛낼 스타 가운데 첫손에 꼽힌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본선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순위인 5위에 오른 손연재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과 기대 속에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을 노린다.

금메달 경쟁은 2013년 세계선수권에서 역대 최연소인 15살의 나이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한 '리듬체조 신동' 야나 쿠드랍체바, 현재 세계 랭킹 1위인 마르가리타 마문 등 러시아 선수들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손연재는 현실적인 목표인 동메달을 놓고 동유럽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도마의 신' 양학선(수원시청)도 빼놓을 수 없는 스타다. 양학선은 지난해부터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부상만 없다면 언제든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기량을 갖춘 선수다. 세계 최고 난도인 6.4 기술을 두 개씩이나 보유한 선수는 양학선과 북한의 체조 영웅 리세광, 두 명뿐이다.

햄스트링 부상 탓에 오는 10월 영국 글라스고에서 열리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불참을 결정한 양학선은 부상에서 회복하는 대로 리우 올림픽 도마 2연패를 향해 다시 뛸 예정이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은 '금빛 스매싱'에 도전하고,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KT)는 1년 앞으로 다가온 리우 올림픽을 향해 영점을 잡고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한국 여자 양궁의 간판인 기보배(광주시청)는 지난달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리우 올림픽 전망을 밝혔고, 유니버시아드 남자 육상 100m에서 한국신기록(10초16)을 작성하며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쥔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은 꿈의 9초대에 도전한다.

금지약물을 투여해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징계를 받은 수영스타 박태환이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지도 관심사다.

국제수영연맹(FINA)의 징계는 내년 3월 2일 끝나지만, 대한체육회의 규정에 따르면 도핑과 관련해 징계를 받은 선수는 징계가 끝나도 3년 이내에는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없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명예회복을 위해 몸만들기에 매진 중인 박태환의 리우 올릭픽 출전 여부는 메달 전망과는 별개로 초미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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