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D-365> ①최초의 남미올림픽 1년 앞으로

2015. 8. 4.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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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8월5일 개막..28개 종목에 금메달 306개 한국, 지상목표는 4회 연속 '톱10' 수성

내년 8월5일 개막…28개 종목에 금메달 306개

한국, 지상목표는 4회 연속 '톱10' 수성

<※ 편집자 주 = 연합뉴스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 D-365를 맞아 특집기사 3건을 송고합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처음 개최되는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개막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최초의 근대 올림픽이 시작된 뒤 31회째를 맞게 되는 리우 올림픽은 2016년 8월5일 개막해 8월21일까지 17일간 열전을 벌인다.

남미 대륙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올림픽은 유럽과 아시아, 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대륙에서만 개최됐으며 아직 남미와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올림픽이 열린 적이 없다.

리우 올림픽은 2009년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유치가 확정됐다. 당시 리우데자네이루는 스페인 마드리드, 일본 도쿄, 미국 시카고와 경쟁 끝에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리우 올림픽 개·폐막식은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며 경기는 리우 시내 바하, 데오도루, 코파카바나, 마라카낭 등 4개 지역에서 나뉘어 열린다.

축구 경기는 리우 외에 벨루오리존치, 브라질리아, 마나우스, 사우바도르, 상파울루에서도 열린다.

리우 올림픽에는 총 28개 종목에 금메달 306개가 걸려 있다. 금메달 수는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302개였다가 이번에 306개로 늘었다.

이번 대회에 새로 추가된 정식 종목은 골프와 7인제 럭비다.

이 2개 종목은 2009년 10월 코펜하겐 IOC 총회에서 정식 종목 채택이 결정됐다.

골프는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 이후 112년 만에, 럭비는 1924년 파리 대회 이후 92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됐다.

대회 참가국 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7월31일 기준으로 선수 한 명이라도 리우 올림픽 본선 진출이 확정된 나라는 총 130개국이다.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는 204개국이 출전했으며 지난해 12월 205번째 IOC 회원국으로 승인받은 코소보와 지난 2일 역시 회원국 자격을 얻은 남수단까지 출전하면 이번 대회 참가국은 최대 206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회 마스코트는 '비니시우스(Vinicious)와 통(Tom)'으로 지난해 12월 정해졌다.

'비니시우스와 통'은 브라질의 유명 싱어송라이터인 비니시우스 지 모라이스와 통 조빙의 이름을 딴 것이다. 두 사람은 보사노바 음악의 대가로 꼽히며 '이파네마의 소녀' 등을 작곡했다.

비니시우스는 노란색으로 동물을 형상화해 브라질의 다양한 야생 동물을 대표한다. 통은 녹색과 파란색을 사용했고 머리는 나뭇잎으로 덮여 브라질의 풍부한 식물세계를 상징한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아직 세부종목별 본선 출전 종목이 정해지지 않아 성적을 예상하기는 다소 이르다.

그러나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4회 연속 종합메달 순위 '톱10' 수성은 지상 목표다.

한국은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 금메달 8개로 12위에 머물렀다가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금메달 9개로 9위에 오르며 10위권에 복귀했다.

이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는 금메달 13개로 7위, 2012년 런던에서는 금메달 13개로 5위까지 순위가 상승했다.

리우에서도 한국은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양궁과 태권도를 비롯해 유도, 사격, 배드민턴, 탁구 등에서 메달 획득을 노린다.

특히 리듬체조의 손연재(21·연세대)가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고 신설 종목인 골프도 여자부에서 한국의 강세가 예상된다.

한국은 최근 브라질에서 열린 국제 스포츠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 징크스에 시달려왔다.

지난해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이 졸전 끝에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2006년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16개국 가운데 13위, 2011년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16강 탈락, 2013년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노 골드' 등이 이어졌다.

물론 종목별로 성적이 부진한 이유가 제각각 있겠지만 지리적으로 워낙 먼 곳에서 대회가 열렸기 때문에 현지 적응이 그만큼 어려웠다는 이유가 공통으로 제기될 수 있다.

앞서 열린 종목별 대회에서 겪은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한국 체육계는 1년 앞으로 다가온 리우 올림픽에 대한 대비를 더욱 철저히 해서 '스포츠 코리아'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세계만방에 떨치도록 노력해야 할 때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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