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디젤차가 대세..상반기 판매비중 가솔린 넘어서

2015. 8. 4. 06: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쏘나타·K5 가세로 하반기에 더 확대될 듯

쏘나타·K5 가세로 하반기에 더 확대될 듯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디젤을 연료로 사용하는 차량의 판매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현대·기아차가 최근 주력 차종인 2016년형 쏘나타와 신형 K5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디젤 모델을 각각 추가해 하반기에는 디젤차 비중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신규 등록된 완성차 5사의 차량 89만8천396대 중 51.9%인 46만6천596대가 디젤차인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판매 상위 10위권에는 1위인 현대차 포터를 비롯해 기아차 쏘렌토, 현대차 싼타페, 기아차 카니발, 기아차 봉고트럭, 현대차 투싼 등 디젤차 6종이 포함됐다.

디젤차 강세 현상은 수입차 쪽에서도 확인된다. 상반기에 팔린 수입차 11만9천832대 중 디젤차는 68.4%인 8만2천23대였다.

수입차 중 디젤차 비중은 2012년 50%를 넘어선 이후 2013년 62.1%, 2014년 67.8%로 매년 커지고 있다.

BMW의 주력 모델이자 디젤차인 520d의 경우 상반기에 같은 5시리즈 가솔린 모델인 528i(1천222대)에 비해 3배 가까운 3천596대가 판매됐다. 여기에 520d xDrive(2천232대)까지 합치면 5시리즈 디젤 모델 판매량은 약 6천대로 늘어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도 소형차급인 A-클래스부터 최고급 S-클래스까지 디젤 모델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들 디젤 모델은 상반기에 국내에서 전체 판매량의 59.6%인 1만3천673대가 팔렸다.

심지어 아우디 차량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판매된 1만4천559대 중 1천10대를 제외한 1만3천549대가 디젤차였다.

디젤차가 인기를 끄는 것은 가솔린차보다 연비가 상대적으로 더 높고 힘이 좋은데다 기술력이 뒷받침되면서 차량 소음도 줄어든 덕분이라고 자동차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국산차 판매 비중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2일 2016년형 쏘나타를 출시하면서 1.7 디젤 모델 등 3가지 모델을 포함시켜 라인업을 7종으로 늘렸다. 1.7 디젤은 2016년형 쏘나타 전체 모델 중 30%의 비중으로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16일 공식 출시된 신형 K5의 디젤 모델도 16.8km/ℓ의 높은 연비 등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쌍용차도 지난달 6일 소형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티볼리의 디젤 모델 발표회를 열고 시판에 들어갔다.

freemong@yna.co.kr

'교정치료 불만' 대형빌딩 치과서 '분신소동' 40대 체포
여행가방에 숨어 스페인 밀입국하려다…모로코인 끝내 질식사
성폭행 의혹 심학봉의원 '사건 전말'은…사법처리 될까
미국서 9살 배트 보이, 연습 스윙에 맞아 숨져
신격호·신동빈 부자, 한달만에 '5분 면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