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전설이 된 박인비, "이젠 슈퍼 그랜드슬램이다"

입력 2015. 8. 4. 06:02 수정 2015. 8. 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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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27·KB금융그룹)가 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에서 끝난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역전 우승,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사진=와이드앵글

[골프한국]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트로피마저 들어 올리며 세계 여자골프 4개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턴베리 골프장(파72)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는 불꽃타를 휘둘러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2위 고진영(20·넵스·9언더파)을 3타 차로 따돌렸다.

남녀 통틀어 아시아 선수 최초로 4개 메이저를 휩쓰는 대기록을 완성한 박인비는 오는 9월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두 번째로 5개 메이저를 석권하는 '슈퍼 그랜드슬램'까지 이루게 된다.

4개의 메이저대회를 유지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달리 LPGA에는 현재 ANA 인스퍼레이션,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US여자오픈, 브리티시 여자오픈, 그리고 2013년 메이저로 격상된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5개가 있다.

이로써 박인비는 메이저대회 통산 7승을 포함해 LPGA 승수를 16승으로 늘렸다. 또 이날 우승으로 LPGA 투어 한국군단은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12승)도 달성했다./골프한국www.golfhankook.com  /뉴스팀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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