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레이더] 여자대표팀 스폰서 어디 없소?

2015. 8. 4.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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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3일부터 충북 진천 훈련장에서 2016리우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담금질을 시작한다. 사진은 2014인천아시안게임 여자배구 결승전에서 공격에 성공한 뒤 환호하는 대표팀 선수들. 스포츠동아DB
22일 올림픽 티켓 걸린 월드컵 출전
예비 전력 2명 추가 형편 안돼 ‘고민’

V리그가 본격적인 여름훈련에 들어간 가운데 남녀 성인대표팀은 2016리우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향한 대장정에 들어갔다. 남자 대표팀은 7월 31일부터 이란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예선전을 순항중이다. 5월 20∼28일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여자 대표팀은 22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2015여자월드컵에서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노린다. 개최국 일본과 2014세계여자선수권대회 우승팀 미국을 제외한 아시아, 유럽, 북중미, 남미, 아프리카 대륙의 상위 2개 팀이 참가하는 대회다.● 중국에만 앞서면 세계 예선 출전가능한 남자배구

남자는 2016년 1월 1일 기준으로 FIVB(국제배구연맹) 세계랭킹에 따라 아시아권의 상위 3개 팀이 올림픽 본선진출을 위한 세계예선에 출전한다. 현재 세계랭킹은 이란이 아시아권에서 가장 앞선 10위, 호주가 13위다. 한국과 중국이 각각 16위와 17위다. 일본이 21위다. 일본은 세계예선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출전권을 얻었다. 이란과 호주는 세계선수권 출전이 확실하고 한국과 중국이 한자리를 놓고 치열한 대결을 해야 한다. 2015월드리그에서 한국은(2승10패·승점8) 기대했던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한 등급 낮은 G조의 중국(6승·승점14)보다는 세계랭킹 포인트가 앞선다. 오히려 세계랭킹 포인트를 4점 차에서 6점 차로 벌렸다.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중국보다 앞서면 무난하게 세계예선 참가권을 따낸다. 최악의 경우 4강에만 들면 중국과의 3∼4위전에서 져도 점수가 앞선다. 세계예선은 일본을 비롯해 FIVB 랭킹 기준 아시아 상위 3팀과 남미 2위, 북중미 2위, 유럽 2∼3위 등이 나온다. 리우올림픽 티켓은 아시아권 1위와 전체 상위 3팀 등 4팀에게 준다. 갈 길이 멀지만 그렇다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찾아온 기회를 포기할 수도 없다.

● 2012런던올림픽 한을 풀고 싶은 여자대표팀

3일부터 충북 진천의 대표팀 훈련장에서 합숙훈련을 시작한 여자대표팀의 목표는 올림픽에서의 메달이다. 4년 전 마지막 일본전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4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이 너무 커서 주장 김연경을 중심으로 12명의 선수들이 똘똘 뭉쳐 2015월드컵여자대회를 대비한다. 각 대륙의 상위 2개 팀이 모두 출전하는 대회라 어느 한 경기도 만만치는 않다. 최종순위 2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진출권을 따낸다. 현실적으로 어려운 목표다. 16일 동안 무려 11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이다. 체력안배와 함께 모든 선수들의 고른 기량이 필수적이다. V리그를 앞두고 부상도 경계해야 한다. 이정철 대표팀 감독은 12명의 엔트리 외에 우리가 비용(2000만 원 가량)을 부담하더라도 2명을 더 데려가고 싶었지만 협회가 돈을 마련해줄 형편이 아니어서 고민이 많다. 신만근 대한배구협회 전무이사는 “여기저기 스폰서를 알아보고 있지만 사정이 쉽지는 않다”고 털어놓았다.

20일 일본으로 출국하는 대표팀은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멤버에서 많은 변화를 줬다. 세터의 세대교체가 눈에 띈다.

▲세터=이다영(현대건설) 조송화(흥국생명)
▲레프트=김연경(페네르바체) 이재영(흥국생명) 박정아 채선아(이상 IBK기업은행)
▲라이트=황연주(현대건설) 이소영(GS칼텍스)
▲센터=양효진(현대건설) 김희진(IBK) 김수지(흥국생명)
▲리베로=나현정(GS칼텍스)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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