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에 실력으로 완전히 밀렸다"

송지훈 2015. 8. 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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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서 남녀 모두 패배 망연자실북한에 진 일본 "역사에 없던 굴욕"

2015 동아시안컵 첫 경기를 마친 중국과 일본은 무척 당황하는 분위기다. 중국 축구계는 지난 1일 여자대표팀이 한국에 0-1로 패한 데 이어 2일 ‘공한증(恐韓症) 종식’을 부르짖던 남자팀마저 슈틸리케호에 0-2로 무너지자 망연자실하고 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3일 “축구팬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감독의 전술 및 용병술, 실력 부족이 완패의 원인으로 꼽혔다”면서 “볼 점유율에서 44%(한국은 56%)에 그쳤고, 패스성공률도 79%(한국은 86%)로 낮았다. 통계적으로 한국에 완전히 밀렸다”고 비판했다. 지역언론 ‘우한만보’는 “(우한의) 날씨는 더운데 축구팬들의 마음은 차갑다”면서 “최정예 대표팀이 한국 2군에 패하며 호주 아시안컵 8강의 후광도 함께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알랭 페랭(59·프랑스) 중국 남자대표팀 감독은 “내 판단에 문제가 있었고, 동시에 한국·일본과 중국 간의 실력차도 분명 존재했다”며 완패를 인정했다.

 북한에 여자(2-4패)에 이어 남자(1-2패)마저 무릎을 꿇은 일본도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지난 3월 부임한 바히드 할릴호지치(63·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감독이 벌써부터 책임론에 시달린다. 북한전 역전패 직후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핑계를 대자 일본 언론이 폭발했다. ‘스포츠 호치’는 지난 6월 0-0으로 끝난 싱가포르와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경기를 거론하며 “국제축구연맹 랭킹 세 자릿수 팀에게 2연속 무승에 그친 건 일본 축구 역사에 없던 굴욕”이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싱가포르는 FIFA랭킹 150위, 북한은 129위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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