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억해' 최원영, 이보다 잔인할 순 없다

이혜미 2015. 8. 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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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이보다 잔인할 순 없다. 장나라가 최악의 생일선물을 받았다.

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13회에서는 최악의 생일선물로 지안(장나라)을 슬픔으로 몰아넣는 준호(최원영)의 잔학한 모습이 그려졌다.

지안의 생일, 준호가 보낸 건 한 장의 지도였다. 이 지도가 가리키는 곳은 지안이 어린 시절을 보낸 동네의 벌판. 지안은 동료들 그리고 사체탐지견을 대동해 문제의 장소로 향했다.

이곳에서 수사팀이 발견한 건 행방불명된 교도관의 유골이었다. 그 딸이 바로 지안. 앞서 준호가 이준영인 걸 알고 그를 도발했던 지안은 "이런 식으로 답을 준 거야?"라며 분노와 충격을 토해냈다.

뒤늦게 이를 확인한 이현(서인국)도 화를 감추지 못했다. "20년 동안 수백 번의 시뮬레이션을 했는데 오늘 같은 날이 오면 어떻게 할까, 수도 없이 상상해서 괜찮아요"라는 지안의 덤덤한 고백은 이현을 더욱 아프게 했다. 지안은 홀로 남아서야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지안에 이어 선호에게도 마수를 뻗는 것으로 그 악마성을 드러내는 준호의 모습이 극의 말미를 수놓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너를 기억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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